렛츠런파크 제주, 제주마 부모 이름 지어주기 이벤트 마련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혈통 보존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경주용 제주마의 부모 이름 지어주기 이벤트를 연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는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혈통보존과 스포츠로서의 제주경마의 위상 제고를 위해 오는 3월 31일까지 한 달간 ‘경주용 제주마 부모 이름 지어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러브레드 경마에 비해 다소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제주마 경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활동 중인 경주마들의 부모가 누구인지 경마팬 스스로 찾도록 유도, 혈통 경마로서의 흥미도 불러일으키려는 것이다.

작명 대상은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주용 제주마의 부모인 씨수말(부마)과 씨암말(모마) 등 이름이 없는 번식용 말 195두이다.

생산농가 및 마주가 본인 소유의 말에 신청한 이름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경주마 편자액자 증정 등 다양한 기념품이 주어진다.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혈통번호, 이름, 연락처, 신청 마명을 기재해 전용 이메일(kra2004@kra.co.kr)로 응모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렛츠런파크 제주 경주자원관리부(064-786-8344)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천연기념물 제347호인 제주마는 제주 토종말로서 몸집이 작지만 편자를 달지 않고도 빠르게 질주하는 능력과 지구력 등을 갖췄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천연기념물인 제주마의 혈통 보존 등을 위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제주경마를 시행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혈통 보존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경주용 제주마의 부모 이름 지어주기 이벤트를 연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혈통보존과 스포츠로서의 제주경마의 위상 제고를 위해 오는 3월 31일까지 한 달간 ‘경주용 제주마 부모 이름 지어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마의 해변 경주 모습(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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