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 경주마·마주 부문
- 국산‘남촌의지존’, 외산‘새로운비술’ 최고 경주마로 뛰어 오르다!!
- 남승현 마주 “남촌시리즈로 과천벌 장악”

지난 6월 29일 일요경마까지 6개월간의 상반기 경마가 마무리 됐다.
총 50일간의 경주일이 계획되었지만, 지난 3월 30일(일) 경주로 불량으로 인해 경주가 취소되는 바람에 결국 서울경마공원의 전경주가 취소되고 제주경마와 부산경남경마로 대치되면서 서울경마공원 상반기 경마는 총49일간의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경마대회와 특별경주는 1월 첫 경마일에 펼쳐진 새해맞이 기념경주를 시작으로 지난 6월 22일(일) 서울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까지 서울경마공원에선 특별경주 2개와 5개의 경마대회가 개최됐다.

▲ 경주마 부문
- ‘남촌의지존’ 새로운 기대주로 우뚝 서다!!
2008년 한국경마는 2년차를 맞이한 ‘삼관마 경주’가 교차경주로 시행되면서 두 번째 삼관마 탄생과 서울과 부산 경주마의 우열비교 등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지만, 두 번의 삼관경주(KRA컵 클래식, 코리안더비)에서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의 ‘레인메이커’와 ‘애버니스톰’이 각각 우승을 차지해, 삼관마 재탄생의 꿈이 사라졌고 더불어 서울경마공원 소속 경주마들의 전력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과제를 낳게 했다.
2008년 상반기는 국산마와 외산마 부문에서 2007년 대활약을 펼쳤던 경주마들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가운데, 지난해 큰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경주마들이 활약을 펼쳐 보이면서 경주마 부문에서 큰 지각변동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마 부문에서는 지난해 최고의 상승세를 보였던 ‘제이에스홀드’는 물론이고 ‘시크릿웨펀’,‘명문가문’등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대대적인 순위바꿈을 보였다.
국산마 부문에서는 최고의 상금이 걸렸던 코리안더비에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애버니스톰’이 우승상금을 가져가면서, 서울경마공원 경주마중에선 새해맞이 기념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고, 뚝섬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촌의지존’이 상반기 동안 5전 3승 2위 2회로 2억5천여만원의 수득상금을 올리면서 최다수득상금마에 이름을 올렸다.
국산마 부문에서 특이한 사항은 큰 기대를 모았던 ‘시크릿웨펀’이 3승을 거두었지만, 두 번의 경주에서 각각 웨이트패드의 이탈과 편자가 빠지는 불운이 겹치면서 아쉬움을 남긴 것과 2군에서 지독히도 우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대슁챔프’가 1군 승군후 2연승을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1900m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놀라운 상승세를 지속해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순위 마명 마주 조교사 전적 수득상금
1 남촌의지존 남승현 박대흥 5/3/2 252,682,000
2 가야산성 이선호 지용훈 5/3/1 149,068,000
3 시크릿웨펀 김진철 김학수 5/3/0 128,790,000
4 황룡사지 김채형 박덕준 4/2/2 121,769,000
5 홍지 최애식 박대흥 5/1/2 119,288,000
6 탑포인트 구경회 정지은 3/3/0 116,812,000
7 대슁챔프 신준수 서범석 6/2/2 116,528,000
8 발해장군 김진구 김대근 5/2/1 109,096,000
9 굿데이 김지훈 정지은 4/2/1 107,436,000
10 내츄럴나인 김진태a 임봉춘 3/2/0 102,759,000


- 3세마들의 대약진, ‘새로운비술’, ‘동반의강자’ 주목
외산마 부문에서는 상반기 최고의 혼합 경마대회인 서울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새로운비술’이 6월까지 3세의 나이(7월부터 남반구 마필 1세 추가)임에도 외산마 최다상금수득마가 되었다.
외산마 부문에선 상반기동안 단기간에 큰 변화가 있었다. 올해 초반까지 외산 최강자로 군림하던 ‘밸리브리’가 3월까지 5연승 가도를 이어가면서 변함없는 활약이 기대됐지만, 61kg이라는 부담중량을 넘어서지 못하고 입상실패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가 무색해지고 말았다.
또한 ‘밸리브리’의 부진으로 최강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호기를 맞이한 것으로 여겨지던 ‘섭서디’마저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의외의 부진을 보이면서 3세마들에게 완패를 기록하면서 외산마 판도에서 세대교체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부진의 늪에 빠졌던 ‘승유신화’는 6월경마에서 전력을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2연승을 기록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돼 외산마 순위경쟁에 새롭게 가세했다.


순위 마명 마주 조교사 전적 수득상금
1 새로운비술 정수남 지용철 5/2/2 171,693,000
2 서울특급 최상섭 김대근 6/2/3 122,534,000
3 섭서디 김익영 김문갑 5/2/2 115,488,000
4 동반의강자 구자선 김양선 4/2/1 90,658,000
5 밸리브리 김인호 홍대유 4/2/0 84,490,000
6 승유신화 김명식 안해양 6/2/0 80,230,000
7 밀워키스페셜 세계건설(주) 한일영 6/2/3 80,012,000
8 황금돼지 장재형 최상식 5/1/2 76,515,000
9 앵거스엠파이어 권경자 박진호 5/2/0 74,370,000
10 포킷풀어브머니 김익영 김문갑 4/1/1 62,480,000


마주 부문
2008년 상반기 최고의 수득상금을 기록한 것은 다름아닌 남승현 마주이다.
한국경마가 개인마주제로 전환되기 전부터 이미 그리스에서 마주활동을 한 것으로 유명한 남승현 마주는 2008년 상반기에 5억4천8백65만8천원의 수득상금을 기록하면서 최고상금을 벌어들이는 기쁨을 안았다. 현재 서울마주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남승현 마주는 국산1군마인 ‘명문가문’,‘남촌의지존’,‘스페셜파티’를 비롯해 총 7두의 경주마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정수남 마주와 어울림네트웍스 마주가 각각 ‘새로운비술’과 ‘토토로’등으로 대표되는 보유마의 활약에 힘입어 그 뒤를 잇고 있다.


순위 마주명 수득상금 대표마
1 남승현 548,658,000 남촌의지존
2 정수남 398,592,000 새로운비술
3 어울림네트웍스 282,636,000 토토로
4 송현정 233,305,000 창영축제
5 구자선 225,336,000 동반의강자
6 김진태a 218,693,000 내츄럴나인
7 남기태 218,186,000 보르칸
8 구경회 217,213,000 탑포인트
9 이용대 211,439,000 찬란한빛
10 지원철 210,921,000 포에틱러너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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