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근 기수, 김낙현 기수
- 5일(토)부로 면허취소 통보
- 김낙현 기수, 일신상 이유로 면허 반납

외부인과의 금전적 거래 등을 이유로 3개월여 기승정지 처분을 받아오던 윤대근 기수에게 지난 2일(수) 개최된 마사회 재정위원회에서 기수면허 취소 처분이 내려졌다.
윤 기수는 지난 4월 모여성의 제보에 의해 경마정보제공과 관련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마사회 자체조사를 받아오고 있었다.
심판처 관계자는 “윤대근 기수의 경우 제보에 따른 절차상 소명자료 요청에 특별한 이유없이 불응을 했으며, 외부인과의 금전적 거래로 인한 기수 품위 손상 등으로 면허 취소 제재가 결정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면허취소 제재를 받은 윤대근 기수는 현재 재심청구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재심청구는 제재 수령후 10일이내에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한편 그동안 부상 등으로 경주로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낙현 기수가 지난 6월 29일 기수면허를 반납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중인 김도현 기수와 형제기수인 김낙현 기수는 지난 2004년 데뷔를 한 이후 2년차인 2005년 4승을 거두었지만, 이후 잦은 부상 등으로 기승기회가 많지 않았고, 특히 지난해 큰 부상으로 오랫동안 경주로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기수협회관계자에 따르면 김낙현 기수는 체중조절의 어려움과 더불어 호주유학시절 접했던 요트제작 공부를 위해 기수면허를 반납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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