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김동균 등 6명 기수 외국경마견학차 출국
김동균 기수협회장을 비롯한 6명의 기수들이 외국경마견학차 말레이시아와 싱가폴 방문을 위해 지난 9일(수) 출국했다.
김동균, 고성이, 박을운, 한창민, 유승완, 최원준 기수 등은 말레이시아의 실롱거터프클럽, 싱가폴 경마장 방문 등의 일정을 가진 뒤 오는 14일(월) 귀국할 예정으로, 이번 주 경마일에는 불참한다.

제 23회 스포츠서울배 삼십년사랑 우승
과천벌 최고 3세 암말을 가리는 제 23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삼십년사랑’(국3, 26조 안해양 조교사)이 우승했다. 6일(일) 서울경마공원에서 1700M 별정Ⅱ경주로 치러진 이날 경주에서 이동국 기수가 기승한 ‘삼십년사랑’은 출발 직후부터 선두로 나서며 단 한 번도 추입을 허락하지 않는 완벽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 냈다. 발주기 문이 열리자마자 용수철처럼 튀어나간 ‘삼십년사랑’은 2착마와 1~2마신 차이를 유지하며 줄곧 선두를 유지했고, 그 뒤를 ‘프리버드’(6조 홍대유 조교사)와 ‘빅뉴스’(27조 이광복 조교사)가 번갈아가며 선두를 노렸다.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선두권에서 힘을 아끼던 박태종 기수의 ‘대효’(38조 박흥진 조교사)가 벼락같은 발걸음으로 추입하며 선두를 위협했다. 결승전 전방에서 이동국 기수의 `삼십년사랑‘과 박태종 기수의 ’대효‘가 피 말리는 접전 끝에 결국 마지막까지 선두를 빼앗기지 않은 ’삼십년사랑‘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이로써 ‘삼십년사랑’은 통산 전적9전 4승 2착 2회로 승률 44.4% 복승률 66.7%를 기록하고 있다.

안병기 조교사 데뷔하자마자 1승 올려
이번 달 1일 데뷔한 안병기 조교사(22조)가 7월 첫째주 경마에서 1승을 챙겼다. 지난 5일(토) 2경주와 5경주, 6일(일) 2경주에 각각 마필을 출주시켜 데뷔전을 치뤘다. 토요일 2경주와 5경주는 2경주의 ‘섬싱뉴(국6군, 3세, 거)’는 9착, 5경주의 ‘과천슬루(국6군, 4세, 암)’는 13착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일요일 2경주에서 조경호 기수가 기승한 ‘엔젤페가수스(외4군, 3세, 암)’가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2착마를 3/4마신차로 제치면서 신승을 거둬 안병기 조교사에게 데뷔 후 첫승을 안겼다. 이로써 안병기 조교사는 3전만에 1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뤘다.

신규 외국인 기수 테일러 데뷔 첫날 1승
서울경마공원 신규 외국인 기수인 크리스토퍼 테일러(30세, 남아공)가 데뷔 첫날 1승을 거뒀다. 테일러 기수는 서울경마공원에 데뷔한 지난 5일(토) 이날 세 번째 기승한 제4경주(국3, 1700M 별정)에서 ‘크로노스’(거, 4세, 54조 박천서 조교사)를 타고 직선주로에서 과감한 추입으로 또 다른 외국인 이쿠 기수를 제치고 1승을 낚아챘다. 테일러 기수는 이 날 첫 경주에서 13착을 하고 연달아 최하위를 하는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듯 했으나 마지막 경주에서 우승함으로써 앞으로 크게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용섭 기수, 통산 800승 달성
KRA한국마사회 제주본부(본부장 정금석)는 제주경마공원의 김용섭 기수(37)가 제주경마공원 최초로 800승을 돌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통산 800승은 역대 제주경마공원 기수 중 최다승으로, 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정영수 조교사(38세)의 578승을 크게 앞지르는 기록이다. 김용섭 기수는 지난 1990년 3월 데뷔해 약 18년 4개월동안 통산전적 4700회에 1위 800회, 2위 579회를 기록, 승률 16.2%, 복승률 27.9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 기수는 1997년.2001.년2002년.2004년 다승왕 타이틀과 2003년 영예기수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7.5(토) 2경주에서는 변용호 조교사(2조, 43세)가 통산 700승을 달성해 역대 제주경마공원 조교사 중 8번째로 700승 고지에 이름을 올렸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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