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 레저세 실무자 대책회의 개최, 사감위의 경마산업 규제안 반대 입장 밝혀

전국의 경마장 소재지 자치단체들이 11일(금) 제주에 모여 마필산업 등 레저산업 보호와 레저세 사수에 공동 대처하기로 결의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부산광역시, 경기도, 경상남도 관계자들은 이날 제주도청에서 레저세 실무자 대책회의를 열고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교차투표 폐지와 장외발매소 축소 또는 폐지, ID카드 도입에 따른 구매상한선 축소, 온라인배팅 폐지 등의 정책을 입안하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 자치단체는 마필산업 관련 종사자와 주민, 의회의 적극적인 동참속에 공동 건의문을 관련부처에 제출하는 등 사감위의 규제정책에 대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또 사감위에 대해 공청회 개최를 촉구하고, 정책입안 과정에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사감위의 경마산업 규제 우려가 대두되면서, 경마·승마계, 농축산단체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또한 강력하게 사감위의 경마산업 규제안에 반발하면서 사감위의 활동에 적지 않은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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