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월) 성명서 내고 사감위의 스포츠 레저문화 제동 행위 비판
- 14일(월) 성명서 내고 사감위의 스포츠 레저문화 제동 행위 비판
- 불법사행행위 근절을 위한 대책 수립 촉구

전국농민단체협의회(회장 김동환, 이하 전농단협) 사행산업감독위원회에 사감위의 말 산업에 대한 규제를 비판하는 한편, 합법을 가장한 불법사행행위 근절을 위한 대책 수립에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지난 14일(월) 전농단협이 사감위가 본분을 지켜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농단협은 「사감위는 본분을 지켜라」라는 성명서를 통해서 사감위는 불법사행성을 통제하라는 것이지 편향적 선입견으로 한국마사회에 대한 규제 강화를 위한 사감위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합법적인 사행산업으로 복권을 비롯해 경정, 야구, 축구, 사이클, 경마 등 다양한 스포츠 레저산업을 인정하고 있다며, 사감위가 출발한 것은 사행산업으로 인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사행산업이 건전한 여가문화로 발전하기 위한 것으로 사행조장을 빌미로 합법적 여가문화에 제동을 거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지적하고, 사감위가 제기하는 규제들은 말 생산 농가를 죽음으로 내몰 것이라고 밝히고 농업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감위가 될 경우 사감위의 생명 또한 장담할 수 없음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전농단협은 편향적 선입견으로 한국마사회가 잘못되었다고 보는 시각은 수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합법을 가장한 불법사행행위 근절을 위한 대책 수립에 사감위가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전국농민단체협의회는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 대한양계협회, 대한양돈협회, 생활개선중앙회, 전국버섯생산자협회, 전국자두연합회, 전국채소생산자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관광농원협회, 한국단미사료협회, 한국민속채소생산자협회,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 한국양록협회, 한국양봉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인삼경작자협의회, 한국포도회, 한국화훼협회 등 18개 농축산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다.
사감위가 사행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을 내보일 종합계획 발표가 임박하면서, 마필산업계와 농축산단체, 농민단체, 지자체 등이 마필산업 규제안 저지를 위한 움직임을 활발하게 보이고 있다.
특히 8월로 예정된 사감위의 종합계획 발표를 앞두고 각종 단체들이 서로 연계하는 범국민 조직이 결성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사감위와 범국민 마필산업 조직이 거세게 충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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