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유 조교사, 문세영 기수
-신진 명문 마방의 6조 홍대유 조교사, 위탁경주마의 완벽한 신, 구 조화 선보여
-문세영 기수, 7월 한 달 12승 2위 6회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7월 대미를 장식

한 여름 무더운 더위와 지루한 장맛비로 인해 어려운 역경속에 진행된 7월 경마가 휴장과 함께 막을 내렸다. 본지 선정 7월 MVP는 휴장전 7월 20일(일) 경주까지의 성적을 대상으로 시행된 가운데 영광의 자리는 신진 명문 마방으로 꼽히는 6조 홍대유 조교사와 서울 경마공원의 황태자 문세영 기수가 각각 선정됐다.
총 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조교사 부문에서는 엇비슷한 성적속에 치열한 경합을 펼쳤으나 투표에 참가한 팬들은 총 득표율 38.5%의 지지를 얻은 6조 홍대유 조교사의 손을 들어줬다.
7월 한 달 13전 4승 2위 1회를 기록한 홍대유 조교사는 지난 2006년 첫 마방을 개업한 이후 약 3년이 채 안 되는 시점에서 기대치 높은 마방으로서 경쟁력 있는 성적을 남기고 있다. 데뷔 2년차인 지난 2007년 10.8%의 승률과 18.6%의 입상률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홍대유 조교사는 올시즌 124전 20승 2위 16회를 기록해 16.1%의 승률, 29%의 입상률로 발군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특히 위탁관리마의 경우 완벽한 신, 구 조화로 인해 이와 같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외산마 지존으로 평가되는 ‘밸리브리’를 비롯해 신예 쌍두마차 ‘플레잉폴리틱스’와 ‘브릴리언트나이트’가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하반기에도 맹할약을 예고하고 있다.
MVP에 선정된 홍대유 조교사의 뒤를 이어서는 52조 박원덕 조교사가 경합속에 아쉽게 2위에 그쳤고, 35조 하재흥, 26조 안해양, 32조 김윤섭 조교사가 뒤를 이었다.
총 5명이 후보군에 오른 기수 부문은 월등한 성적을 기록한 문세영 기수가 무난히 7월 MVP에 선정됐다.
7월 한 달 무려 12승 2위 6회의 성적을 기록한 문세영 기수는 5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상반기 마지막달을 장식했다. 올시즌 한층 무르익은 성적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문세영 기수는 데뷔후 300승 달성에 이어 연간 최다승 도전에 나서고 있어 매월 그의 활약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 기수의 뒤를 이어서는 아직도 녹록지 않은 기승술로 사랑을 받고 있는 박태종 기수를 필두로 휴장전 최고의 기승술을 선보인 최범현, 조경호, 이동국 기수 등이 뒤를 이었다.




-1조 백광열 조교사, 경쟁 마방을 압도한 득표율로 7월 최고의 마방으로 등극
-일당백 활약을 펼친 우찌다 기수, 경쟁자 없는 활약 속에 첫 MVP에 선정돼

여름의 절정을 보여준 7월 한 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조교사와 기수로는 1조 백광열 조교사와 우찌다 기수가 본지 선정 MVP에 뽑혔다.
총 5개 마방이 후보군에 오른 조교사 부문은 올시즌 상반기의 MVP를 뽑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으나 결국 다승, 승률, 입상률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한 백광열 조교사가 압도적인 표차로 7월 한 달 최고의 마방으로 선정됐다.
7월 한 달 총 7승 2위 2회를 기록한 백광열 조교사는 올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팬들에게는 “믿음조”로 통하고 있다. 7월 경마를 끝으로 상반기 경마가 마무리 된 현재 백광열 조교사는 총 36승을 기록해 다승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입상률 부문 3위, 상금 부문 1위로 알짜배기 활약을 펼치고 있다. 1조 백광열 조교사가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된 주된 이유로는 최고의 위탁 경주마에 답이 있다. 현재 국산마 최강자를 꿈꾸는 ‘아름다운질주’를 필두로 신진 기대주인 ‘남도지존’이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고, ‘더비키퍼’, ‘아침노을’. ‘해일’ 등이 상, 하위군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기대 된다.
MVP에 오른 백광열 조교사의 뒤를 이어 다승 부문 2위를 기록한 16조 마방의 김재섭 조교사와 2조 강형곤, 5조 유병복, 19조 김영관 조교사 등이 경쟁력 있는 성적으로 7월 한 달을 마무리 했다.
조교사 부문에서 백광열 조교사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면 기수 부문에서는 핑크빛 돌풍을 몰고 온 우찌다 기수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당히 데뷔 첫 MVP에 선정됐다.
지난 6월 첫 국내 무대에 이름을 올린 우찌다 기수는 데뷔와 함께 화려한 기승술을 바탕으로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단숨에 평정했다. 지난 6월 20%를 상회하는 입상률로 적응기를 마친 우찌다 기수는 7월 한 달 31전 9승 2위 6회의 만점활약을 펼쳤다. 일본시절 미스터 핑크(MR. Pink)로 불린 우찌다 기수는 현재 남도에서 핑크빛 활약과 함께 국내 무대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최고의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우찌다 기수의 활약에 이어 구영준, 채규준, 조성곤, 유현명 기수 등이 뒤를 이었다.




뜨거운 무더위와 게릴라성 장맛비로 쉽지 않은 7월을 보낸 서울, 부산 경마공원의 조교사와 기수들, 상반기의 활약을 뒤로 하고 하반기에도 건강한 모습속에 팬들로 하여금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선보이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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