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호찬스
-‘절호찬스’ 객관적인 전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우승 후보 최우선 순위로 부각
-‘바람퀸’, ‘게이트웨이’ 서울 대표마로서 복병권 세력으로 분류돼 관심

지난 4월에 펼쳐진 제4회 < KRA컵 MILE >경주는 국내에서 첫 시행된 서울-부산간 통합 경주로 관심을 모았다. 당시 5두의 서울경주마가 국내 최초로 부산 원정길에 올라 부산경주마와 힘겨루기를 했으나 결국 1~5위까지 모두 부산경주마가 선점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던 바가 있다. 이후 2008년 삼관경주 두 번째 관문인 는 서울-부산간 통합경주로 서울에서 첫 시행돼 주목을 받았으나 결국 원정에 나선 부산경주마가 1~3위를 휩쓸어 1차관문에 이어 부산경주마의 위상을 높였다.
오는 8월 10일 펼쳐지는 제9회 는 서울-부산간 통합 3번째 경주로 서울과 부산에 소속된 3세 강자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져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부산경주마의 대표마이자 출전마중 우승권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 마필은 ‘절호찬스’가 꼽힌다.
에 출사표를 던진 경주마중 우승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절호찬스’는 올시즌 펼쳐진 삼관경주에 모두 출전한바 있고 1군 경주에서의 입상의 경험 또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2000M까지 소화한 거리 경험까지 더해져 타 마필에 비해 모든면에서 유리한 입장에서 경주를 치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절호찬스’와 함께 유일하게 1군에 소속된 ‘가야공주’는 이미 1800M에서 1:57.9의 호기록을 작성한바 있고, 경주를 거듭할수록 강한 근성과 힘찬 걸음이 돋보여 부산경주마의 위상을 높일 쌍두마차 중 한두로 평가를 받고 있다.
경주마의 객관적인 능력평가에서 부산경주마가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 대표마로 출전할 ‘바람퀸’, ‘게이트웨이’ 등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7월 에서 3위를 차지한 ‘바람퀸’은 전형적인 중, 장거리형 경주마로 평가를 받고 있고, 기본 선두력에 최근 보강된 지구력이 돋보이는 ‘게이트웨이’도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줘 이번 경주의 최대 다크호스로 분류되고 있다.
이외에 직전 2군 승군전과 1800M 첫 도전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인 ‘대한돌풍’과 ‘명품질주’, ‘아치레이서’, ‘우승파티’ 등도 도전권 세력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 경마전문가는 “이번 제9회 경주는 서울 경주마가 단 2두밖에 출전하지 않아 기본 취지에서 다소 퇴색된 느낌이 들지만 올시즌 첫 시행된 통합경주가 벌써 3회째로 제도나 경마팬들의 호응도에서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서울 부산간 자존심 대결이라기보다는 2008년 최고의 3세 암말을 뽑는 대회로 관심을 모을 제9회 경주는 이번주 일요일 부산교차 5경주에 시행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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