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카러브, 밀워키스페셜, 엔트로
제8회 YTN배(L) 예고
- ‘비카러브’·‘밀워키스페셜’·‘엔트로’, 기존 강호 3인방
- ‘셰이빙포인츠’·‘플레잉폴리틱스’, 두려움 모르는 신예들

총상금 1억2천만원 규모의 제8회 YTN배가 다음주 일요일(8월17일) 제9경주에 펼쳐진다.
대회 조건은 혼합2군 1900m 핸디캡 방식으로 차세대 과천벌을 대표할 수 있는 혼합2군 기대주 15두가 1차 등록을 마쳤다.
대회의 초미 관심은 역시 3전 3승의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셰이빙포인츠’와 ‘플레잉폴리틱스’.
두 마리 모두 1200m, 1300m, 1700m에서 차례대로 우승을 거두며 가뿐하게 2군까지 승군했는데 차이가 있다면 ‘셰이빙포인츠’는 대회를 앞두고 출전 주기가 길어진 반면 ‘플레잉폴리틱스’는 다소 빠르다는 것.
어쨌든 두 마리의 궁극적인 목표가 ‘밸리브리’라고 했을 때 누가 ‘밸리브리’에게 정식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지 이번 YTN배에서 결정될 공산이 높다.
그러나 올해 YTN배는 역대 최강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강자들이 대거 출전했기 때문에 그 누구 하나 쉽게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특징.
대표적인 기존 강호 3인방을 ‘비카러브’, ‘밀워키스페셜’, ‘엔트로’라 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의 승군 과정을 지켜보면 YTN배를 겨냥해 온 느낌까지 준다.
‘비카러브’는 공백 이후 직전 경주 우승으로 100% 몸 상태를 만들었고, ‘밀워키스페셜’은 최근 상승세가 가장 뚜렷하고, ‘엔트로’는 직전 경주 1군 점핑으로 더욱 강도 높은 담금질을 했다.
위 3두 중 어떤 마필이 우승을 해도 대회 명성에 맞는 우승마가 될 것이며 우승 후보의 범위는 출전마들의 면모를 봤을 때 더욱 넓어진다.
3두 정도만 거론해 본다면 ‘빅가이’, ‘세런디퍼’, ‘천지돌풍’을 꼽을 수 있는데 ‘빅가이’는 3연승 이후 직전 2군에서도 추입이 통함을 입증했고, ‘세런디퍼’는 직전 1900m 첫 도전에서 변함 없는 파워 뒷심이 발휘됐으며 ‘천지돌풍’은 최근 2연승으로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그 외 세계일보배 우승마 ‘황금돼지’, 모습은 드러내지 않았지만 지난해 그랑프리와 올해 서울마주협회장배에 출전하려 했던 ‘누보리시’까지 그야말로 미니 그랑프리라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초대 YTN배(‘쾌도난마’)는 국산3세 최후의 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시작했다가 2회 때부터 외국산1군 대회로 변경되며 ‘다함께’, ‘퍼펙트챔피언’, ‘언어카운티들리’등이 당시 최강이었음을 입증했고, 5회 때부터 혼합2군 대회로 새롭게 자리 잡으며 ‘개츠비’, ‘타나미킹’, ‘오백예찬’등 차세대 기대주 발굴의 장으로 그 역할을 해오고 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 YTN배 1차 등록마 현황(상금순)
마명 산지 성별 연령 조교사 마주
밀워키스페셜 3 한일영 세계건설(주)
셰이빙포인츠 3 서정하 구경회
플레잉폴리틱스 3 홍대유 박덕희
비카러브 3 박진호 정일권
빅가이 4 최영주 류근상
세런디퍼 4 배휴준 김길중
스토밍컬러스 4 이종구 정진태
천지돌풍 3 서정하 구자선
황금돼지 4 최상식 장재형
엔트로 4 서범석 김상수
나이스프렌드 5 박원덕 이효선
프린세스섬 4 지용철 오만준
누보리시 4 박대흥 최춘섭
줄기세포 5 김양선 강대석
사우스다비 4 배대선 홍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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