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경기도 양주시, 15억원 투입해 승마장 조성 계획
전남 장흥군은 농림부 공모 공공형 승마장 유치

지난해 말산업육성법의 제정으로 본격적인 말산업 발전의 원년이 될 올해,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말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경기도 북부청과 양주시는 말산업 육성을 위해 승마장 조성 계획을 올해 마필산업 육성사업으로 선정하고 올해 15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양주시에 따르면 승마장은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일대 13,606m2 부지에 건설되며, 실내 마장과 실외 마장, 모조 마장, 외승코스, 마사, 관리사 등으로 구성된다. 이 승마장에서는 승마 강습 및 재활승마 치료, 승마 인력 양성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양주시는 이곳을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해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경기도는 새로운 신성장 활력사업의 일환으로 말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말산업 생산기지, 승마 재활치료, 부산물 이용, 말고기 활용 등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라남도 장흥군 역시 공공형 승마장을 유치하며 군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적극 육성 중인 말산업 추진에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장흥군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레저스포츠형 지방자치단체 승마장을 유치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국비와 지방비 총 13억원이 투입되는 이 승마장은 올해 안에 부지를 확보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흥군은 이번 승마장 유치에 그 동안의 말산업 추진 사례와 전문인력 양성, 발전 가능성, 입지여건, 자치단체장의 사업추진 의지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그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장흥군 관계자는 “말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말산업 중장기 계획 수립과 말관련 특성화고 개편, 말 트래킹 코스 개발, 말 사육농가 지원 등 여러 사업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 승마장을 유치하게 돼 말산업 육성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자랑했다.

이승열 기자 wang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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