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무패, 동반의강자
-‘밸리브리’, ‘섭서디’의 양강체제, 신예마의 급성장으로 기반 흔들
-‘백전무패’, ‘서울특급’, ‘동반의강자’, ‘새로운비술’ 등 대권 후보로 급부상

오랜 기간 과천벌을 평정한 역대 최고의 명마 ‘섭서디’, ‘밸리브리’의 양강체제가 2008년 중반을 넘어서는 현재 신예 기대주들의 급성장세로 인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8월 16일 제11경주에 출전한 ‘백전무패’와 ‘동반의강자’는 의 아쉬움을 만회하듯 동반 입상에 성공해 ‘밸리브리’와 ‘섭서디’의 아성을 무너뜨릴 0순위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뉴질랜드산 특급 ‘백전무패’는 현재 4세의 마필로 “소리 없이 강한 경주마”로 활약을 펼치며 경마전문가들로 하여금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상위군에 진입할수록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백전무패’는 지난 6월에 펼쳐진 의 한풀이를 하듯 이후 출전한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해 하반기 대활약을 예고했다.
4세의 ‘백전무패’가 어느덧 능력마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 3세의 ‘동반의강자’는 그야말로 될 성 부른 떡잎으로 미래의 명마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져온 6연속 입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던 ‘동반의강자’는 3세마로서는 이른 시기인 올해 4월 첫 1군에 진입하며 경쟁력을 보인바가 있다. 이후 지난주 1군 경주에서의 첫 입상으로 여전히 빠른 성장세로 무한 잠재력을 발휘했다.
상위 2두 외에도 지난 에서 입상에 성공한 ‘새로운비술’, ‘서울특급’ 등도 신예마로서 파워를 과시하고 있고, 지난주 에서의 선전으로 1군에 새롭게 진입한 ‘비카러브’, ‘밀워키스페셜’도 3세마 대열에 합류하며 기대주들의 수적 우세에 일조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신예마에 반해 기존 강자인 ‘밸리브리’와 ‘섭서디’는 최근 2연속 입상 실패로 다소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하반기 경마의 시작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는 외산마 1군 판도, 매주 펼쳐지는 서열싸움이 워밍업이라면 연말에 펼쳐지는 에서는 진정한 최고의 외산마가 가려질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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