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언어카운티들리’, ‘다함께’ 등 우승마 이외에 ‘섭서디’, ‘밸리브리’도 YTN 출신마로 눈길모아
-제8회 대회의 우승마 ‘비카러브’, 경쟁마들 보다 앞선 전력으로 기선제압에 성공

명마 배출의 산실인 경마대회가 지난주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총 13두의 2군 강자들이 총출동한 제8회 에는 종반 막강한 탄력을 과시한 ‘비카러브’가 우승을 차지해 경쟁마들보다 한 수 위의 능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첫 데뷔전을 제외하고 이후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의 성적으로 기복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비칼러브’는 지난주 의 우승으로 당당히 1군에 진입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2001년 국산마 1군 3세마를 대상으로 시작됐던 는 2002년부터 외산마 1군경주로 치러진 이후 2005년부터 현재까지는 외산마 2군마들을 대상으로 펼쳐져 최상위군 진입의 필수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역대 우승마로는 한시대를 풍미했던 ‘다함께’, ‘언어카운티들리’ 등이 이름을 올려 8회 우승마인 ‘비카러브’에 대한 향후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는 경주 우승마 이외에 출전마들 또한 향후 명마로서 활약을 펼친 전례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2004년 출전마인 ‘섭서디’와 2006년 출전마인 ‘밸리브리’다. 이들은 당시 우승 유력마로서 기대를 모았으나 각각 4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긴데 반해 이후 최상위군에 진출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경주마의 반열에 올라 출신마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지난주 펼쳐진 는 역대 최고의 기대주가 출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뷔와 동시에 3연승 달성에 성공한 ‘플레잉폴리틱스’를 비롯해 ‘누보리시’, ‘밀워키스페셜’, ‘세런디퍼’ 등은 당장의 기대보다는 향후에 대한 활약이 기대되는 경주마로서 평가를 받고 있다.
제8회 는 경주 후 출전마간의 희비가 엇갈렸으나 우승을 차지한 ‘비카러브’는 제2의 ‘언어카운티들리’, ‘다함께’를, 입상에 실패한 출전마 12두는 제2의 ‘섭서디’, ‘밸리브리’를 꿈꾸며 최상위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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