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곤, 유현명 기수
- 최근 2년간 조성곤 기수 야간경마 최다승 기록
- 올해 야간경마시즌 조성곤·유현명·코스케 각축전

야간경마시즌을 맞아 경마팬이 주목해야할 최고의 기수는 조성곤 기수인 것으로 분석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경경마공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야간경마에선 유현명 기수가, 2011년 야간경마에선 조성곤 기수가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야간경마 기간 중 유현명 기수가 6승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조성곤 기수와 조창욱, 채규준 기수도 각각 5승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2011년도엔 부경의 리딩자키인 조성곤 기수가 무려 11승을 기록하며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조성곤 기수는 기간 중 46회 경주에 출전해 11승을 올려 승률이 무려 23.9%로 4번에 한번 꼴로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야간경마 시즌을 보냈었다. 2위에는 유현명 기수와 최시대 기수가 각각 6승을 기록했다.
결국 2년간 야간경마 시즌에 조성곤 기수는 16승, 유현명 기수는 12승을 기록하며 부경 최고의 올빼미 기수임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2012년도 부경경마공원 기수들의 성적은 어떨까? 발표된 자료를 살펴보면 이미 야간경마기간 중 한주를 보낸 현재, 지난 2년의 데이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성곤 기수와 유현명 기수, 일본 출신의 코스케 기수가 한 주간의 야간경마 기간 중 나란히 3승씩을 기록해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
조성곤 기수와 유현명 기수는 이미 2년간의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야간경마에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공동으로 선두에 이름을 올린 코스케 기수는 한국무대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야간경마지만 완벽한 적응력을 보이면서 지난 2년간 부경의 야간경마를 휩쓸었던 두 명의 기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조성곤 기수를 비롯한 3명의 기수가 올해 야간경마에서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올해 야간경마의 히어로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부경경마공원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야간경마 시즌에 재돌입하면서 3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해, 실질적인 경쟁은 이제부터가 시작인 셈이다.
또한 조성곤 기수를 필두로 유현명 기수 등이 야간경마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왔지만, 야간경마기간은 무더위와 싸워야하며 새벽부터 시작되는 새벽조교를 소화해야하는 수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매경주에서 의외의 결과가 연출될 수 있는 개연성을 가지고 있어 마지막 순간까지 그 결과를 장담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경마전문가들은 야간경마 기간의 베팅은 무엇보다도 소신에 의한 베팅을 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야간경마기간 기수들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기 때문에 변수가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 마필컨디션은 물론 기수들의 그간 성적 비교와 당일 예시장에서의 컨디션 체크는 필수라고 말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2010년 부경경마공원 야간경마 기수 성적
순위 기수 출주 1위 2위 승률 복승률
1 유현명 32 6 6 18.8 37.5
2 조창욱 41 5 3 12.2 19.5
2 채규준 36 5 2 13.9 19.4
2 조성곤 25 5 2 20.0 28.0


2011년 부경경마공원 야간경마 기수 성적
순위 기수 출주 1위 2위 승률 복승률
1 조성곤 46 11 7 23.9 39.1
2 유현명 37 6 5 16.2 29.7
2 최시대 29 6 2 20.7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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