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마공원 야간경마 축제
- 6월까지 58만명 입장 … 사직야구장 입장객 추월 예상

말 테마파크 운영으로 동남권 가족 나들이객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이 상반기 동안 58만명의 입장인원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만명 돌파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부경경마공원에 따르면 6월까지 2012년도상반기 사업실적을 발표하면서, 상반기 동안 47일간 경마를 개최한 결과 약 58만 명이 경마공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나 사직구장의 75% 육박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입장객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이며, 올해 상반기 중 부경경마공원 자체 마권매출액은 약 1650억 원으로 부경에서 시행하는 경주에 서울 등 타 지역의 발매금액까지 합한 매출액은 약 1조 15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부경경마공원이 2005년 9월 개장 이후 서서히 안정세를 찾아가며 입장인원과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12월 3일 드디어 연간 입장인원 1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부경경마공원은 개장 당시만 하더라도 연 입장객이 16만여 명에 불과했지만 해마다 꾸준하게 증가하여 2010년에는 총 입장인원이 99만여 명에 달했고, 지난해 마침내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개장 이후 부경경마공원의 누적입장객은 상반기까지 약 6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부경경마공원은 올해 입장인원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말 테마파크의 개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말 테마파크 개장후 최근 일요일 어린이 입장인원만 3천명이 넘어설 정도로 가족단위로 말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입장객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말 테마파크에 있는 놀이시설과 함께 연중 펼쳐지는 계절별 축제 행사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민들의 방문동기를 유발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부경경마공원관계자는 “지난 2005년 개장 후 입장인원은 해마다 증가세를 나타내며 가족단위 놀이시설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입장객이 가파른 상승세로 조만간 사직구장 수준으로 입장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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