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야간경마 경주장면
- 부경 야간경마 매출·입장객 소폭 증가에 그쳐 … 입장객 43만4천여명, 매출액 2천344억여원
- 김평갑 마주·김상석 조교사·김용근 기수 부문별 TOP 차지

야간경마가 선사하는 여름특수가 사라진 것일까?
무더위를 피하고 여름밤을 환하게 수놓는 불빛속으로 질주하는 야간경마는 경마팬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입장객과 매출액이 상당수 증가하는 여름특수를 제공해왔는데, 올해 부경 야간경마시즌에는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야간경마에 국한된 현상인지 아니며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마산업의 하향세의 연장선상인가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은 지난 8월 20일(금)부터 8월 19일(일)까지 5주간에 걸쳐 야간경마시즌을 보냈다. 비록 격주휴장으로 인해 7월 마지막주에는 부경경마공원이 휴장기간을 가졌지만, 서울경주를 중계경주로 시행해 경마팬에게는 공백의 아쉬움이 덜했다.
부경경마공원은 올해 야간경마시즌에 맞춰 ‘한여름밤, 빛의 파노라마’와 ‘한여름밤, Love Story’라는 두 개의 테마로 야간경마축제를 시행해 경마팬을 유혹했다. 특히 각종 체험행사를 실시해 경마팬과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했다.
부경경마공원측에 따르면 부경 야간경마가 열린 기간동안 부경경마를 관람하고 참여한 경마팬의 수는 모두 43만4천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만6천여명(8.9% 증가)이 늘어났으며, 매출액은 2천34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266억원(12.8%)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경경마공원 자체 매출 및 입장인원에서는 휴장기간이 있었음에도 서울경주가 중계경주로 시행되어 지난해보다 1주가 늘어났지만, 입장인원은 1만4천여명(13.9% 증가), 매출액은 50억원(17.0%)이 증가한 것에 그쳤다. 지난해 야간경마동안 부경경마공원이 매출과 입장인원에서 28%에 이르는 상승세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결코 증가세를 보였다고 할 수 없는 수치다.

표1) 2012년 부경 야간경마 사업실적(2012.7.20∼8.19 : 5주 8일간 시행)
구분 2011년 2012년 증감(비율)
매출액 입장인원 매출액 입장인원 매출액 입장인원
합계 207,829 398,584 234,461 434,101 26,632 (112.8) 35,517(108.9)




표2) 2012 부경 야간경마 자체 사업실적(2012.7.20∼8.19 : 5주 15일간 발매) ※ 단위 : 백만원, 명
구분 2011년 2012년 증감(비율)
매출액 입장인원 매출액 입장인원 매출액 입장인원
1주 7,218 23,522 7,645 25,749 427(105.9) 2,227(109.5)
2주 7,690 25,839 5,749 19,995 -1,941(74.8) -5,844(77.4)
3주 7,482 27,190 6,224 24,101 -1,258(83.2) -3,089(88.6)
4주 7,211 26,472 7,324 23,389 113(101.6) -3,083(88.4)
5주 0 0 7,679 24,135 7,679 24,135
합계 29,601 103,023 34,622 117,369 5,021(117.0) 14,346(113.9)




야간경마동안 부경마주 가운데선 김평갑 마주, 신우철 마주, 한영희 마주, 정형철 마주, 범한산업 마주 등이 3승으로 최다승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수 부문에서는 올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용근 기수의 활약이 계속되었는데, 8일간의 경마일동안 무려 13승을 올렸다. 그 뒤를 유현명 기수가 7승으로 따랐고, 용병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코스케 기수와 후지이 기수가 6승으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조교사 부문에서는 김상석 조교사(8조)가 7승으로 최고의 성적을 보였으며, 백광열 조교사(1조), 유병복 조교사(5조)가 나란히 6승으로 2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표3〈야간경마시즌 부경관계자 성적 현황〉
마주 부문 기수 부문 죠교사 부문
순위 마주명 해당전적 순위 기수명 해당전적 순위 조교사명 해당전적
1 김평갑 7전(3/1) 1 김용근 54전(13/7) 1 김상석 29전(7/0)
1 신우철 5전(3/1) 2 유현명 36전(7/3) 2 백광열 37전(6/5)
1 한영희 7전(3/1) 3 코스케 37전(6/6) 2 유병복 26전(6/5)
1 정형철 6전(3/1) 3 후지이 44전(6/4) 4 김영관 24전(5/4)
1 범한산업 7전(3/1) 3 최시대 34전(6/2) 4 울즐리 24전(5/2)
6 김욱수 7전(2/2) 6 채규준 32전(5/6) 6 김남중 20전(4/3)
6 송정아 6전(2/0) 6 조성곤 39전(5/2) 6 강병은 15전(4/0)
6 이종훈 9전(2/0) 8 조찬훈 45전(3/0) 8 김창옥 28전(3/4)
6 오수석 2전(2/0) 9 김정웅 26전(2/2) 8 임금만 25전(3/2)
6 이헌주 6전(2/0) 9 박금만 23전(2/2) 8 김재섭 22전(3/1)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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