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현 기수
- 12년차 맞아 500승 달성하며 영예기수 요건 갖춰

최근 인기에 걸맞지 않게 기승수는 물론 부진한 성적으로 실망감을 안겨주었던 최범현 기수가 500승 축포와 함께 화려한 재기를 알렸다.
지난 6일(토) 서울경마공원 제7경주에서 ‘스피드테크닉’과 함께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최범현 기수는 현역 기수들 중 다섯 번째로 500승 고지에 올라서면서 ‘영예기수’로 등극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지난 7월 8일 ‘동반자의기적’(구자선 마주, 김양선 조교사)으로 499승을 달성한 최 기수는 곧바로 500승 대열에 합류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부상으로 인한 공백과 아쉬운 2위가 되풀이되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3개월만에 1승을 추가하면서 바로 3승을 추가해 아홉수를 훌훌 털어내며 상승세로 돌아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500승 후 최 기수는 “아홉수에 부상까지 겹쳐 심리적 부담감이 상당했지만 팬들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되었다.”며 “이번 500승 달성으로 마음의 짐을 덜어낸 만큼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범현 기수가 500승 달성과 더불어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이번 주 기승정지에서 돌아온 문세영 기수, 최근 회복세가 완연한 조경호 기수와 더불어 20기 3인방의 격돌이 경마팬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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