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경마산업선진화포럼
- 신우철 조교사 ‘명마의 조건’ 특별강연
- 명마 탄생을 위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토론 이어져

서울경마공원 최고의 명장으로 불리는 신우철 조교사가 경마산업선진화포럼에서 ‘명마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지난 11일(수) 오전 11시 역삼동 ‘루안’에서 「경마산업선진화포럼」강용식 대표와 KRA 한국마사회 김병진 서울경마장장 및 임직원들을 비롯한 33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신우철 조교사가 ‘명마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져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포럼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신조교사는 국내 유일의 1000승 달성 최고 명장으로서 경마와 말에 대한 전문성과 식견을 바탕으로 ‘좋은 말 고르는 법’, 그만의 ‘상마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으며, 조교사로서의 40여년의 시간을 회고하면서 최고의 명마는 타고나기도 하지만 관계자들의 땀과 노력 속에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시행체를 비롯해 마주와 생산자, 조교사, 기수가 한마음으로 말에 대한 깊은 애정과 경마선진화에 대한 열정으로 명마의 조건들을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말은 과감하고 강하게 길러져야 한다면서, 말의 선천적 능력도 기본이 되어야 하지만 조교와 사양관리에 의한 후천적 영향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우철 조교사의 주제발표 후에는 명마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생산현장에서의 문제, 올바른 마주의 자세, 주로나 마방, 휴양 등 인프라 구축의 개선점, 서울, 부산 교류경주에서의 제도적 문제점과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경마현안문제도 거론되는 등 질의와 답변 후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한편, 강용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경마산업선진화포럼이 12월초 개최예정인 ‘경마팬들의 베팅문화에 대한 토론’을 주제로한 12차 포럼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