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균 조교사
- 데뷔후 23전만에 ‘빅토리댄서’로 첫 우승 감격
- 김동균 조교사 “부담 덜게 돼 다행”

서울경마공원 막내 조교사로 지난 7월 마방을 개업한 김동균 조교사(52조)가 지난 주 드디어 마수걸이 첫 승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승수쌓기에 돌입했다.
김 조교사는 지난 주 20(토) 제1경주에서 ‘빅토리댄서’(오경환 기수, 김성두 마주)를 출전시켜, 조교사로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올해 7월 14일(토) 마방 개업후 첫 데뷔전을 치른 이후 23전만에 거둔 첫 승이었다. 특히 김 조교사에게 첫 승을 안겨준 ‘빅토리댄서’는 지난 7월 15일(일) 김 조교사의 두 번째 출전마로 첫 입상의 기쁨을 안겨주었던 경주마로 결국 첫 우승까지 기록하는 효자마가 되었다.
김 조교사는 “데뷔이후 성적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에 집중하자고 생각했는데, 주위에서 첫 승 얘기를 하니까 부담이 된 것이 사실이다. 첫 승의 기쁨도 좋지만, 부담을 덜었다는 것이 더욱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균 조교사는 정규 18기 기수로 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하며 통산 전적 2592전 189승 2위 202회를 기록했고, 2001년 ‘이히빈’에 기승해 스포츠투데이배 경마대회 우승기록를 가지고 있다.
데뷔 3개월만에 첫 승을 기록하고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합류한 김동균 조교사는 현재까지 25전 1승 2위 1회 3위 4회를 기록하면서 신임 조교사로는 상당히 양호한 성적을 보이면서 차츰 경마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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