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공신부가 2019년 10월 현재 전 중국 통신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IPTV 가입자는 급격히 증가하여 지난 10월 말까지 총 가입자 수가 2.94억에 이르렀고, 전년 동기 대비 3,849만 가입자가 증가한 수치이다. 고정 인터넷 광대역 가입자의 침투율은 65%로 지난 해 말 대비 2.3% 증가했다.

동시에, 중국 3대 통신 운영상의 2019년 10월 가입자 관련 데이터를 발표하였다. 차이나유니콤의 수치가 특히 눈에 띈다. 그것은 모바일 신규가입자, 광대역 인터넷 신규 가입자, 그리고 4G 신규 가입자 이렇게 3개의 지표가 모두 바닥을 쳤다.

특히 모바일 가입자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가입자의 유실량이 거의 2개월 간의 신규 가입자 증가량에 맞먹는 정도이다. 하락폭이 매우 크고, 매우 보기 힘든 현상이기도 하다.

비록 4G영역과 광대역 영역에서 증가세를 유지한다 해도, 광대역 인터넷 영역에서의 증가량과 4G 영역에서의 증가량이 2019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광대역 영역

3대 통신 운영상의 공시에 따르면 고정 인터넷 광대역 영역에서 2019년 10월 데이터를 살펴보면, 차이나모바일은 190.5만 가입자가 신규로 증가했고, 점유율은 약 73%에 이른다. 차이나텔레콤은 59만 가입자가 신규 증가하여 점유을 23%를 기록했으며, 차이나유니콤은 10.8만 가입자가 신규로 증가하여 점유율 4%에 그쳤다.

총체적으로 살펴보면, 2019년 10월 중국의 3대 통신운영상의 고정 인터넷 광대역 신규 가입자 역시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가입자에 따른 순이익이 거의 소진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하락세의 상황에서, 차이나모바일의 증가량이 3자리수를 유지한다는 것은 계속해서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이고, 총 가입자 수는 1.86956억 가입자에 달한다.

반면, 차이나텔레콤의 인터넷 가입자는 1.5325억으로, 차이나모바일은 차이나텔레콤과의 격차를 점차 더 넓히고 있다.

한편, 비록 통신 품질 면에서 차이나텔레콤이 차별화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차이나모바일이 급격하게 뒤쫓고 있는 실정이다.

2019년 2분기 <중국광대역 속도상황 보고>에 따르면, 통신 운영상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차이나텔레콤의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높아서 35.65Mbps였고, 차이나모바일이 35.55 Mbps, 그리고 차이나유니콤이 34.57Mbops로 나타났다.

4G 영역

2019년 10월 현재 4G 영역에서, 차이나모바일의 신규 증가 가입자 수는 208.4만으로 점유율 약 39%를 차지하였고, 차이나텔레콤의 경우 270만으로 약 5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차이나유니콤의 신규 가입자는 60.6만으로 점유율 11%에 그치고 있다.

전체 모바일 단을 놓고 살펴보면, 차이나유니콤이 261만 가입자가 감소했으며, 4G 가입자는 60.6만이 신규 증가하였지만, 2019년 가장 형편없는 성적표를 받아 든 셈이다.

차이나유니콤은 가입자 감소의 원인을 기간 내 속도 인하에 따른 비용의 증가, 시장의 포화, 치열한 경쟁 증가 및 4G 트래픽의 순이익은 점차 감소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유니콤의 차별화 및 현재의 전략을 그대로 유지하며, 가입자 확보에 따른 비용을 엄격히 통제하고, 융합경영을 강화하며, 가격전쟁을 우회하면서 회사의 가치를 유지하고, 가입자들에게 고품질의 네트웍 환경을 제공하는 현재의 그 전략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 내부의 한 전문가는 “유니콤은 2년 전 텐센트와 엽합하여 ‘텅쉰왕카(腾讯王卡, 텅쉰왕카를 이용하여 앱을 다은로드 받을 때 네트웍 비용을 면제해 주는 그런 제도)를 출시하여 서비스를 했든데, 이미 수익이 발생하는 기간이 지나갔고, 이것이 유니콤의 신규 가입자 증가폭이 대폭 하락하는 근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