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KRA 말산업인력개발원, 농수산식품연수원과 말산업 교육과정 위탁 MOU 체결
-말 조련, 마사관리, 승마 등 말산업 행정가 양성 기대

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중앙·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말산업 교육과정의 위탁교육 지원에 나서면서 ‘말산업’ 육성을 위한 말산업 전문 공무원 양성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원장 권승세)는 오는 3월 21일(목) 제주 생산육성아카데미 교육장에서 농수산식품연수원(원장 김종훈)과 MOU를 맺고, 중앙·지방공무원 대상 말산업 교육과정의 위탁교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말산업 육성 마인드를 갖춘 ‘말산업 전문’ 공무원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합의할 예정이다. MOU 체결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신설되는 ‘말산업 전문가 양성과정’의 현장실습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하고, 농수산식품연수원은 교육생 모집 및 교육비 지원 등을 책임지게 된다.
신설되는 ‘말산업 전문가 양성과정’은, 이론과 단순체험 위주로 진행되던 기존의 ‘말산업 육성과정’을 마필기승을 포함한 현장교육 중심으로 심화시킨 것으로, 말산업 현장과 호흡하고 공감하는 ‘실사구시(實事求是)’형 말산업 행정가를 양성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중앙·지방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제주 생산육성아카데미에서 연 2회 10일간(실습 8일) 운영되는 ‘말산업 전문가 양성과정’에서는 말 조련 및 마사관리, 승마 기술 등을 다루며, 국가대표 출신 승마선수의 원포인트 레슨을 비롯해서 1:1 맞춤형 실기 교육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의 권승세 원장은 “승마인구 증가 및 말 관련 국가자격시험 시행에 따라 그동안 민간인 대상 말산업 교육과정은 활발히 진행되었으나 정작 말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은 부족했다.”면서, “말산업 정책의 내실화를 위해서는 정책을 설계·집행하는 공직자들의 말산업 이해도가 높아야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말산업 민간 전문가 양성과 더불어 공공 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농수산식품연수원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양질의 공무원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공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말산업 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해, 민간과 공공 인력을 아우르는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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