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점오 협회장
- 3일(수)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제8·9대 협회장 이취임식 거행
- 장태평 KRA한국마사회장, “감독들이 경마산업을 일으켜 세워달라”

제9대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김점오 신임조교사협회장의 취임식이 지난 3일(수) 오전 11시,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태평 KRA한국마사회장, 권광세 서울마주협회 부회장, 김동철 한국경마기수협회장, 강영종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장용석 내륙생산자협회장, 김재섭 부경조교사협회장, 신정돈 마사동우회장, 정승기 마사회노조위원장, 윤창수 전국마필관리사노조위원장. 이성재 과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희수 한국경마축산고교장 등과 박원선 1∼3대 회장을 비롯한 은퇴 감독 등 경마관련단체 관계자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제9대 조교사협회장으로 취임한 김점오 신임협회장은 많은 일을 이뤄낸 전임회장 및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으로 취임사를 시작했고, “먼저 가슴 열고, 먼저 손을 내밀고, 먼저 감탄할 수 있는 마음자세를 허트리지 않겠다”며, 약속이나 정책보다는 직무에 임하는 자세로 “항상 열린 마음으로 솔직하게 업무에 임할 것이며, 모든 감독들이 흔들림 없이 편한 마음으로 본연의 업무에만 충실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는 것이 주어진 가장 중요한 소임으로 알고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감독의 위상과 존재감 재고를 위해 험한 길이라도 주저없이 앞장 설 것이며, 원만한 노사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0주년을 맞아 시대적 소명에 대한 고민한 결과, 모든 경마관계자들이 힘을 합해 큰 꿈을 향해 달리자고 제안했다. 특히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자신있는 긍정의 힘과 적극적인 실천으로 보완하겠다며, 경마관계자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장태평 마사회장은 “두 협회장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갖게 됐다”고 밝히고, 지난해 물량공세를 통해 경마매출의 하락을 면하긴 했지만 최근 10%이상의 매출 하락을 보이고 있다며 이 상태라면 마사회가 적자기업이 된다고 밝히고, 조교사협회에 기대를 건다며 감독들이 경마산업을 일으켜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경마산업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생각부터 모든 것을 바꿔야 하고, 모든 경마인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감독들이 말을 훈련시키듯이 포인트를 잡아 경마 미래를 밝혀달라고 말했다.
한편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식을 가진 박대흥 8대 협회장은 3년간 소회로 이임사를 대신하면서 “3년전 소통을 약속했지만 되돌아보면 후회가 많다”며, 대과없이 소임을 마칠 수 있도록 격려와 애정어린 질책을 보내준 전임 집행부와 유관단체 관계자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현재의 경마환경을 한 줌의 모래를 쥐는 것으로 비유하고 마음을 벽을 열고 환경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다음 세대와 후배들에게 경마를 떳떳하게 넘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당부의 말로 이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 제9대 집행부는 홍대유 부협회장(6팀), 안병기 총무이사(22팀), 박종곤 업무이사(1팀), 김동균 홍보이사(52팀), 박윤규 감사(4팀)와 평이사로 구자흥(7팀), 이신영(14팀), 서홍수(24팀), 김효섭(31팀), 신삼영(41팀), 황영원(47팀), 김호(51팀) 등으로 구성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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