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파티
-중, 장거리형 기대주로 급성장중인 ‘남촌파티’, 서울 에이스로서 급부상
-삼관경주 첫 도전에 나선 ‘트리플세븐’, ‘프리우디’ 등 명예회복의 중책 맡아

2008년 한해 최고의 이슈로 떠오른 서울-부산간 통합으로 펼쳐지는 삼관경주의 마지막 관문인 가 내일 펼쳐진다.
3세 최고마를 가리는 삼관경주는 1차 관문 < KRA 컵 마일(GⅢ)>의 ‘레인메이커’, 2차 관문인 에서는 ‘에버니스톰’이 각각 우승을 차지해 부산경주마의 위상을 높인바가 있다. 반면 서울 경주마는 앞선 2번의 경주에서 모두 3위 이내의 성적도 기록하지 못해 자존심을 구겨 이번주 펼쳐질 가 명예 회복의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서울 경주마의 명예 회복의 선봉에는 최근 2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남촌파티’가 나선다. 과거 국산마로서 경마대회 우승의 경험이 있는 ‘즐거운파티’의 자마로 데뷔 당시부터 각광을 받아온 ‘남촌파티’는 하위군 단거리 경주보다는 최근 중거리 이상의 거리에서 선전을 하고 있어 2000M로 펼쳐질 이번 경주에서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실례로 지난 8월 16일에는 1700M 경주에 출전해 1:48.4의 기록을 세워 국내 경마 역사상 1700M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한 경주마로 이름을 올린바가 있다. 이후 직전 1800M에서도 1:56.6의 호기록을 작성한바 있어 이번경주 출전마중 최고의 다크호스이자 입상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에서 서울 경주마의 자존심을 지킬 경주마로는 ‘트리플세븐’과 ‘프리우디’도 꼽히고 있다.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해 빠른 경주 흐름의 장거리에서 강점이 예상되는 ‘트리플세븐’은직전 3군 강자들이 총출동한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3연속 입상의 기록을 이어갔고, ‘프리우디’도 직전 2군마를 상대로 펼쳐진 에서 격차 없는 3위를 차지하며 잠재력을 과시했다.
한 경마전문가는 “삼관 경주 중 앞선 2번의 대회에서는 모두 부산경주마가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으나 이후 5개월이 지난 현시점에서는 서울경주마의 성장세가 눈에 띄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서울대표마의 신3인방인 ‘남촌파티’, ‘프리우디’, ‘트리플세븐’ 등은 힘과 스피드를 고루 겸비한 전천후로 장거리에서의 활약이 기대돼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라며 서울경주마의 선전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출전마들이 만반의 준비속에 주사위는 던져졌다. 과연 서울-부산 경주마간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을 에서 최후의 웃는자가 누가 될지는 내일 제9경주에 가려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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