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카러브
-1군 승군전에서 2위마를 6마신차로 제친 ‘비카러브’, 미래의 최강자로 부각
-정상도전의 목표 아래 ‘동반의강자’, ‘서울특급’과 함께 막강 3세 삼각편대 구축

승부의 세계에서 신예강자의 등장은 항상 새롭다. 지난주 과천벌에는 또 하나의 외산 신예 기대주가 출현해 경마관계자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주인공은 이제 갓 3세에 불과한 ‘비카러브’.
지난주 10월 4일 1900M 1군 경주에 출전한 ‘비카러브’는 당대 최고의 경주마인 ‘섭서디’를 필두로 ‘밸류플레이’, ‘승유신화’, ‘행운대왕’, ‘새로운비술’ 등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으나 6마신차의 여유승으로 풍부한 잠재력을 과시하며 1군 입성을 자축했다.
예사롭지 않은 신예마인 ‘비카러브’의 등장으로 인해 경마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중 한 경마전문가는 “‘비카러브’는 경주마로서 이상적인 체중인 470~480kg의 몸매를 바탕으로 해당거리에 상관없이 선행력과 추입력을 고루 발휘할 수 있는 자유자재의 능력을 보유한 경주마다. 특히 군더더기 없는 주행자세에 파워까지 더해져 현재의 성적보다 향후의 능력 발휘에 큰 기대가 모아진다.”라는 호평을 서슴지 않았다.
‘비카러브’의 선전에는 최근 승군전을 치른 신예마의 승군전 성적과 비교되며 더욱더 부각되고 있다.
올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대주는 ‘가마동자’, ‘동반의강자’, ‘백전무패’, ‘서울특급’ 등이 꼽히나 이들 중 1군 승군전에서 입상을 기록한 경주마는 당시 52.5kg을 짊어지고 2위를 차지한 ‘서울특급’ 밖에 없어 ‘비카러브’의 승군전 우승의 성적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정상도전의 꿈에 한발 한발씩 내딛고 있는 ‘비카러브’, 일단 첫 단추를 잘 끼운 만큼 향후 주위의 높은 기대 속에 과천벌 최고의 경주마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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