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산업 관련 단체의 학술 심포지엄 장면.
- 18일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관계자 100여 명 대상으로 열려
- 말산업 발전 방향 모색하고자 행정기관과 농가 소통하며 의견 수렴


1천억 원대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하며 말산업 활성화에 의욕적인 행정력을 보인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오는 4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안성의 농협 안성팜랜드 내 교육원에서 ‘말산업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정기관 주도로 농가와 승마장 등 말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향후 경기도가 말산업 특구 유치를 선점하기 위해 적극 모색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축산농가, 승마장 운영자, 농협 관계자 및 경기도 말산업 관련 공무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경기도의 말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하욱원 사무관이 `말산업 육성 정책설명`에 대해, 한국마사회 강지영 차장이 `해외 말산업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유일레저승마클럽의 현상훈 대표가 `경기도 말산업의 차별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며, 플로어와 함께 말산업의 전반 개요와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한다.

경기도는 관내 승마장 50여 개소, 승용마 2천여 두를 갖추고 있어 제주를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가장 큰 말산업 규모를 자랑하지만, 말산업 특구 지정에 관한 조건(사육농가 50가구, 500마리 사육, 매출액 20억 원)을 채우지는 못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 상반기에 특구 지정 공고를 할 예정이라 이를 앞두고 도내 말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

박춘배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경기도는 말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행정기관과 농가의 많은 소통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