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 ‘플레잉폴리틱스’ 교류기념경주 화끈 마무리!



‘럭키마운틴’ 외산마와의 경쟁에서 빛난 국산마!

혼합3군마를 대상으로 펼쳐진 는 총10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가운데 국산마의 위상을 높인 ‘럭키마운틴’(마주 장현종, 10조 정호익 조교사>이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시작전 ‘스티브퍼플로즈’, ‘난다나라’에 이어 인기순위 3위를 기록한 ‘럭키마운틴’은 시종 힘을 앞세운 경주력으로 종반 치열한 경합을 이겨내고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9월 첫 데뷔전을 치른 ‘럭키마운틴’은 2007년 11월 이후 약5개월가량의 공백기를 가졌으나 이후 한층 향상된 파워를 바탕으로 최근 7번의 경주에서 6번의 입상을 기록하며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이번 경주의 우승으로 2군에 진입한 ‘럭키마운틴’은 상위군 진입의 첫 번째 교두보를 스스로 개척한 셈이 됐다.
‘럭키마운틴’의 호성적에 반해 경주 시작전 많은 주목을 받은 ‘스티브퍼플로즈’, ‘난다나라’ 등은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이변 연출에 일조한 반면 종반 혼전을 틈타 강한 근성을 발휘한 ‘매직부케’, ‘애드머럴워스톰’ 등은 각각 2, 3위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비록 외산마지만 과거 우승을 기록한바 있는 ‘아름다운축제’, ‘밸리브리’의 기운을 받아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럭키마운틴’도 향후 국산마 최상위군에 진입해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해 본다.




‘드림러너’ 한 수 위 전력...예견된 우승!

국산3군마를 대상으로 하는 경주는 총 10두의 경주마가 출전한 가운데 경주 시작전 우승 유력후보로 꼽혔던 ‘드림러너’(마주 천병득, 54조 박천서 조교사)가 특유의 추입력을 바탕으로 AJC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2006년 첫 데뷔전을 치른 ‘드림러너’는 마방의 기대주답게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007년 첫 도전한 에서 11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긴 ‘드림러너’는 3세 최고의 암말을 뽑는 에 출전해 2위를 차지해 풍부한 잠재력을 선보인바 있다. 이후 2008년에는 지난 8월 경주에 출전해 5위에 그쳤으나 이번 < AJC교류기념>경주에서 1위를 기록해 대상ㆍ특별경주 도전 4전만에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드림러너’의 선전에 이어 최근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사트야’, ‘가야왕비’, ‘드리머’ 등도 최선의 말몰이를 바탕으로 각각 2~4위를 차지해 한층 회복된 능력을 선보였다.
최근 ‘퍼플오디’, ‘그랜드패스’, ‘베이비선데이’등이 우승을 치지하며 암말 경주로 각광을 받고 있는 < AJC교류기념>경주는 2008년에도 ‘드림러너’라는 걸출한 암말을 발굴해 향후 씨암말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베스트퓨전’ 속전속결로 2군 입성!

향후 중,장거리형 마필로 기대치를 높인 4세의 경주마가 대거 출전한 경주에서는 경주 초반 선행 강공 작전을 구사한 ‘베스트퓨전’(마주 장재형, 28조 최상식 조교사)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0월 데뷔전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한 ‘베스트퓨전’은 이후 질병으로 약 1년간의 공백기를 가졌으나 최근 3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을 기록하며 빠른 회복세와 함께 예전대비 한층 힘찬 걸음을 발휘하고 있다.
한 경마전문가는 “‘베스트퓨전’은 선, 추입이 가능한 마필로 500kg의 당당한 마체에서 나오는 파워가 돋보이는 마필이다. 비록 질병으로 인해 1년간의 공백기를 가지고 있으나 최근 건강한 모습속에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향후 상위군에 진입해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 된다.”라고 밝혔다.
별정경주로 치러진 경주에서 54kg을 짊어진 ‘베스트퓨전’이 최고의 수혜마였다면 2, 3위를 기록한 ‘퍼스트플라워’, ‘과천활보’ 등은 무려 58kg을 짊어지고도 선전해 우승마와 함께 향후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이외에 ‘세세만세’, ‘바르카스’ 등도 높은 부담중량속 능력 발휘가 어려웠으나 기본 능력에서는 현군 강자로 손색없어 차기 설욕을 기대했다.




‘플레잉폴리틱스’ 과천벌 단거리 최강자!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 JRA트로피>경주는 타 교류기념 경주에 반해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2008년 대회는 역대 최강 전력의 경주마들이 출전해 대결을 펼친 결과 우승후보 0순위로 부각되었던 ‘플레잉폴리틱스’(마주 박덕희, 6조 홍대유 조교사)가 타 기대주들을 모두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현 과천벌 최강자인 ‘밸리브리’와 모계 형제마로 데뷔 당시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플레잉폴리틱스’는 데뷔 이후 발군의 기량으로 3연승 가도를 달리며 무한 잠재력을 선보였다. 이후 직전 2군 기대주들이 총출동한 에서 4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번 경주 총알탄 경주마간의 대결에서 당당히 우위를 점해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경주는 당초 ‘플레잉폴리틱스’가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인정을 받아 2위마 선정에도 큰 관심이 모아졌으나 결국 초반 선행 강공 작전을 펼친 ‘빅삭스’가 입상에 성공하며 작은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해 < JRA트로피>경주에서 3위를 차지하며 이미 풍부한 잠재력을 선보인바 있는 ‘빅삭스’는 두 번째 도전만에 첫 입상을 기록했고, 향후 상위군에 진입해서도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이외에 ‘플레잉폴리틱스’와 함께 6조 마방의 희망으로 부각되는 ‘브릴리언트나이트’가 3위를 차지해 여전히 가능성을 내비쳤고, ‘케이제이칸’도 단거리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2008년 히트상품인 ‘플레잉폴리틱스’를 필두로 출전마 모두 이제 갓 3세로 인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큰 만큼 향후 최상위군에 진입해 멋진 재대결을 펼치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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