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부산마, 원정경기에도 수적 우세 보이며 삼관경주 싹쓸이 도전

삼관경주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2008 농수산식품부장관배 경마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상반기에 펼쳐진 두 번의 삼관경주에서 부산마들의 압도적인 우세가 이어졌고, 서울경마공원에서 경주가 펼쳐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출전두수에서 서울마는 6두, 부산마는 8두로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부산마는 2개의 삼관경주에서 성적을 보여준 경주마가 대부분 출전하고 있지만 서울마중에서는 삼관경주 출전마중 유일하게 ‘매직빅터’만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올해부터 농수산식품부장관배라는 명칭을 가지게 된 이번 경마대회는 지난 93년 개인마주제 시행과 더불어 당시 관장부처인 문화관광부장관배로 시작되었고, 2001년부터 관장부처가 농림부로 이관되면서 농림부장관배로 시행되어 왔다.
경주조건 또한 93년부터 2000년까지는 외산 경마대회였고, 2001년부터 국산마 경마대회로 바뀌게 되었다. 2002년에 처음으로 3세마 경주로 시행되었고, 이후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3세마 대표경마대회로 자리매김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편 역대대회는 전형적으로 큰 이변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3세마 경주로 시행된 경우 우승마의 단승식 평균배당이 2.6배에 불과하고, 복승식 평균배당 역시 15.2배를 기록해 해당경주에서 인기를 모은 마필들이 좋은 결과를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주마로는 유일하게 ‘신세대’가 2회 우승을 기록했고, 기수중에서도 안병기 기수(현 조교사)가 2회 우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3세마 경주로 자리매김 하면서 경주마의 2회 우승은 바라볼 수 없지만, 기수의 2회 우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 과연 2회 우승 기수가 탄생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회 우승이 가능한 기수는 박태종, 신형철, 문세영 등이 그 대상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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