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3월 2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국민에 대해 사죄의 뜻을 밝혔다.

많은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 가운에 열린 기자회견에 이만희 신천지 회장은 직접 나서

“뭐라고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오늘 모든 국민에게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 나름) 코로나19 확산 방지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막지 못했다”며,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정부의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일이 있으리라고 꿈에도 생각 못했고, 우리의 잘못된 것도 우리 자신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앞서 발표했던 총회장 특별 편지를 낭독하며, 신천지는 정부의 시책에 최대한 협조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확산에 관련해서는 우리의 죄 이전에 엄청난 재앙이기에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국민과 나라를 위해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자 질의응답에서는 자신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났음을 전했다. 귀가 밝지 않아 비서의 도움을 받은 강누데 2월 29일 HJ매그놀리아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3월 2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점을 알렸다.

한편, 신천지는 이날 코로나19와 관련된 사항 이외에는 질문을 받지 않는다고 했으며, “코로나19는 마귀의 짓”이라는 과거 발언에 대해서는 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