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범의 창업칼럼] 뒤돌아보는 반도체 역사! 버려진 시스템 반도체 사업이 다시 SK하이닉스 품으로 간 사연!
[하승범의 창업칼럼] 뒤돌아보는 반도체 역사! 버려진 시스템 반도체 사업이 다시 SK하이닉스 품으로 간 사연!
  • 하승범 기자
    하승범 기자 stevenh@horsebiz.co.kr
  • 승인 2020.05.1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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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나칩반도체(MagnaChip Semiconductor)과 SK하이닉스와의 특별한 사연이 새롭다. 

지난 3월 말 매그나칩반도체는 매출의 39%를 차지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문과 충북 청주 공장(Fab-4)을 국내 사모펀드운용사(PEF)인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와 크레디언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에 4억3,500만달러(약 5,300억원)에 매각하였다.

알케미스트와 크레디언이 공동 운용사(GP)로서 프로젝트 펀드인 매그너스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하고 특수목적회사(SPC) 및 운영회사를 통해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사업과 청주 공장(Fab-4)을 인수한 것이다.

사진출처 : 매그나침반도체
사진출처 : 매그나침반도체

파운드리(fab, foundry, semiconductor fabrication plan)는 반도체 제조를 위탁받아 생산하는 사업으로, 반도체 산업에서 외부 업체가 설계한 반도체 제품을 위탁받아 생산·공급하는 공장을 갖춘 전문 생산업체를 말한다.  이번 매각을 통해 매그니칩반도체는 성장성이 높은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Organic Light-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와 전력반도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매그나칩반도체의 파운드리 사업부문을 인수한 크레디언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는 SK하이닉스(49.8%)가 새마을금고중앙회(50.0%+1주)와 더불어 주요 출자자로 참여한 사모펀드이다.  

한때 SK하이닉스의 한 사업부였던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문이 SK하이닉스를 주축으로 하는 한 사모펀드에 팔린 것이다. 이때문에 SK하이닉스와 매그나칩반도체의 관계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출처 : KitGuru
사진출처 : KitGuru

매그나칩반도체는 1989년 5월 설립된 LG반도체(금성일렉트론)가 모체이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7월 정부의 '재벌빅딜'로 LG반도체는 현대전자에 흡수·합병된다.

그러나 현대전자도 어려움을 겪게되고 2000년 하이닉스반도체로 사명을 변경합니다. 2002년에는 최대 주주가 현대상선에 외환은행을 변경되며 채권금융기관들이 대주주가 된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994년 극심한 경영난으로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부문을 사모펀드 미국 씨티벤처캐피탈(CVC)에 매각한다. 이 사업부문이 지금의 매그나칩반도체가 되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도 결국 2012년 SK그룹으로 인수되어 'SK하이닉스'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후 매그나칩반도체는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전문 중견기업으로 도약했다. SK하이닉스도 그룹의 과감한 투자에 힘입어 삼성전자에 이은 굴지의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했다.

사진출처 : The SSD Review
사진출처 : The SSD Review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 파운드리 전문회사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IC)를 설립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구조에서 벗어나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와 함께 시장 전망이 밝은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투자자금을 최소화하며 경영자원 분산없이 성장 시장에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기회를 갖을 수 있다는 기대 속에서 이번 매그나칩반도체 인수전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16년 전 비메모리 사업부문을 떼어내는 아픔을 겪은 하이닉스반도체, 이후 그 회사를 인수해 탄생한 'SK하이닉스'가 잃어버린 일부를 되찾게 된 셈이다

현재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는 대만의 TSMC, 2위 업체는 삼성전자이다. SK하이닉스가 앞으로 파운드리 시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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