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4일부터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에서 초대전을 열고 있는 김은영 작가가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니나 어린이들을 위해 작품 판매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버려진 편자에 조개껍질과 원석을 결합해 아름다운 공예작품을 탄생시킨 작가는 최근 우크라이나 등 해외에서 벌어지는 전쟁으로 인해 집을 잃고 고통 받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자신의 작품을 통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시장 한 코너에는 우크라이나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랑과 노랑으로 물들인 말 오브제들이 귀여운 어린이들처럼 다소곳이 모여 있다. 전쟁 종식과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이 작품과 중앙에 전시된 100여 개의 오브제의 판매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은영 작가의 초대전 ‘편자, 피어나다’는 4월 10일(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및 구매 문의 02)509-1275(월화 휴무)
김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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