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온라인으로 마권을 구입해 경마를 즐길 수 있을까?

차일피일 미뤄졌던 온라인 마권 구매가 연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륜·경정과 달리 지금까지 경마장 현장이나 장외 발매소에서만 마권을 구입할 수 있었지만, 빠른 시일내 온라인을 통해 마권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렇게 발전된 시대에 온라인으로 경마권을 구매하지 못하게 하는 건 시대에 맞지 않는다"면서 "조금 더 보완해서 연내 가급적 빨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렇게 발전된 시대에 온라인으로 경마권을 구매하지 못하게 하는 건 시대에 맞지 않는다"면서 "조금 더 보완해서 연내 가급적 빨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정황근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렇게 발전된 시대에 온라인으로 경마권을 구매하지 못하게 하는 건 시대에 맞지 않는다"면서 "조금 더 보완해서 연내 가급적 빨리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정황근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7일 서울신문의 기사에 따르면 정 장관은 "경륜과 경정은 이미 온라인 발매를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돼 지난해 8월부터 시행 중"이라면서 "그동안 정부는 청소년에게 위험한 사행사업이라며 반대했는데 저는 찬성이고 법안도 올라와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코로나 발발 이후 오랜시간 경마 중단 및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며 말산업 관계자들이 오랜 시간 온라인 마권 허용을 요구했지만 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관할인 경륜·경정은 온라인 배팅이 허용되어 코로나 위기를 극복했지만 농림축산식품부 관할인 경마는 온라인 마권 구입이 허용되지 않았다.

현재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야 의원 4명이 온라인 마권 허용을 포함한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 소위원회에 계류중이다.

이어 정 장관은 "다만 몇 가지 점을 보완하자고 했다"면서 "아무나 들어오면 안 되니 나이를 21세 이상 성인으로 하고 처음에 대면 가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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