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 한국마사회,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 이어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 ‘전문인력 양성기관’, 정책자금 인센티브 정부 지원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육성의 허브기관으로 한 걸음 더욱 다가서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0월 1일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을 발표했다.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5개 기관으로 한국마사회를 필두로 전주기전대학교,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용운고등학교 등이다.
말산업 육성법 및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의 세부 시책 중 하나인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은 말산업에 특화된 교육기관 지정을 통해 말산업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말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5월부터 추진되어 왔다.
올해 처음 모집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신청에는 총 15개 기관이 참가하였으며 교육과정 및 교육내용의 적정성, 교수 요원의 전문성 확보 여부, 운영 경비 조달 계획 타당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심사 및 2차 발표심사를 거쳐 5개 기관이 최종 선발되었다.
한국마사회는 총 6개 부문에 대해 교육과정을 인정받았는데, 승마지도사·말조련사·재활승마지도사·안전요원·장제사·말수의사 등이다.
한편, 전주기전대학교는 승마지도사·말조련사·재활승마지도사·안전요원 등 4개 부문이고, 한국경마축산고·서귀포산과고·용운고 등은 말산업 기초인력 부문이다.
이번에 지정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5개소는 향후 사업 신청 및 컨설팅을 거쳐 말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연말에는 이행실적 결과보고서 평가를 통해 ‘상’등급을 받은 기관에게는 정책자금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한편 연속 3년간 ‘하’등급을 받은 기관은 지정 취소된다. 양성기관 운영 결과에 따라 추후 양성기관 지정 확대 여부도 결정되게 된다.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인재 육성 사업 실적에 연계해 정부로부터 정책자금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정부 지원에 따라 한국마사회가 추진 중인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사업들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는 그동안 승마지도사, 말 조련사, 수의사, 기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말산업 교육을 주도해 왔으나 한정한 교육 인프라로 각종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한국마사회 측은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을 계기로 공신력 확보 및 부족한 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말산업 교육 역량 강화 및 내실화에 힘써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이상영 말산업 본부장은 “어떤 산업이든 인적 자본이 최우선이다. 말산업의 미래는 곧 어떤 말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을 계기로 말산업의 첨병 역할을 할 명품 인재 육성을 통해 2016년까지 승마장 500개소, 승마 인구 5만명, 말 두수 50,000두를 창출하는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의 안정적인 이행을 뒷받침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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