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대통령배 경마대회에서 역대급 기록을 달성한 '위너스맨(서승운 기수)'이 우승을 차지했다.

총 16마리가 출선한 이번 대통령배 2,000m 레이스는 가장 우수한 국산마를 뽑는 대회인 만큼 총 상금이 10억으로 증설되면서 결과에 더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18회 대회에서는 '라온퍼스트'가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에 도전하는 자리였고, 특히나 최초의 G1 그랜드슬램 달성을 앞두고 있는 '위너스맨' 역시 우승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대통령배 경마대회에서 역대급 기록을 달성한 '위너스맨(서승운 기수)'이 우승을 차지했다.ⓒ고준형 말산업 사진 전문기자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대통령배 경마대회에서 역대급 기록을 달성한 '위너스맨(서승운 기수)'이 우승을 차지했다.ⓒ고준형 말산업 사진 전문기자

 

특히 '위너스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5억 5000만 원을 추가해 43억 원을 달성, 기존 경주마 최다 소득 상금 기록을 가지고 있던 '트리플나인'의 42억을 넘어섰다.

대회에 참가하는 경주마들이 경주를 시작하고 초반에는 '정문사이(김태희 기수)'가 빠르게 출발했고 곧이어 2세 때 브리더스컵을 우승한 '스피드영(이효식)'이 선두를 차지했다.

경주는 '스피드영'이 계속해서 선두에서 이끄는 가운데 마지막 4코너에서 글로벌히트(김혜선 기수)와 위너스맨(서승운 기수)가 치고 나오기 시작했다. 직선 주로에 진입하면서 바깥쪽에 위치해 있떤 '위너스맨'이 안쪽 주로에 있던 말들을 따돌리기 시작했고, 결국 경주 막판 압도적인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위너스맨'은 이번 19회 대통령배 우승으로 한국 경마 역사상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고준형 말산업 사진 전문기자
'위너스맨'은 이번 19회 대통령배 우승으로 한국 경마 역사상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고준형 말산업 사진 전문기자

 

2위는 '글로벌히트', 3위는 '스피드영' 두 마리의 3세마가 순위권을 기록하며 내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갖게 했다.

'위너스맨'은 이번 19회 대통령배 우승으로 한국 경마 역사상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 G1 경주를 모두 제패하고 최다 소득 상금 신기록도 달성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2023년도 연도 대표마 선정에 매우 근접하게 다가섰고, 사실상 한국 경주마의 최강자로 군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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