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운영 기간은 2023년 12월 15일부터 2024년 6월 16일까지
-정식 운영(2024년 6월) 이전 사전 점검 및 개선점 발굴에 의의

말산업 종사자들의 염원이자 위기에 빠진 경마산업의 돌파구가 될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는 한국마사회법 개정안이 2023년 5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후 7개월여만에 시범 운영 된다. 온라인 마권 발매 시범운영이 시행됨으로 인해 14년만에 부활된 온라인 마권 발매의 첫 발을 뗀 셈이다.

온라인 마권발매 시범운영 기간은 2023년 12월 15일부터 2024년 6월 16일까지로 이는 2024년 6월 정식 운영 이전에 사전 점검 및 개선점 발굴에 목적이 있다.

 

 

주요 운영방식은 전자카드 4.0앱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고, 구매 상한선은 경주당 5만원으로 제한된다. 판매일수, 운영승식, 경주수는 기존 전자카드와 동일하며 운영 승식과 관련된 배당률은 모두 제공된다.

단, 경주 영상은 실황 라이브와 비교해 10~15초 지연 제공된다. 시범운영은 모의 베팅이 아닌 실제 베팅이다.

시범운영 참여 방법은 잔자카드 앱 4.0 다운로드 및 로그인 후 현장(경마장, 장외발매소) 방문을 통해 최종승인이 된다. 우선 참여 조건은 준비물(지문인증이 가능한 본인명의 휴대전화로 아이폰 신청 불가/ 안드로이드 7.0이상, 지문인식 가능 기종, 본인명의 은행 계좌, 신분증)을 모두 소지한 21세 이상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절차로는 1단계로 전자카드 4.0앱 다운로드 -> 휴대전화 실명 인증 -> 전자카드 회원 가입을 해야 된다.

2단계로는 전자카드 4.0앱 로그인 -> 초기화면에서 ‘온라인서비스신청’ 버튼 클릭 -> 생체 인증 및 은행계좌 등록 절차 진행 -> 서비스 동의 후 신청 버튼 클릭.

3단계는 경마장 및 장외 발매소의 ‘대면등록센터’를 방문 -> 신분증 확인 후 휴대전화 실명인증 -> 최종 승인.

모집인원은 총 1만명에 제한을 두고 신청기간은 12월 15일(금) 9시 30분부터 모집인원 마감시까지다. 12월 12일(화) ~ 12월 14일(목) 기간동안은 신청이 불가하고, 2023년 12월 31일까지 대면등록센터 승인을 받지 않을 경우엔 한국마사회가 신청을 취소할 수 있다.

최종 모집인원은 1만명이지만 이중 1천명은 수도권 이외 사업장 대상으로 별도 모집예정이다.  

향후 계획은 2024년 2월 중 2차 모집을 할 예정이고, 관련된 문의는 1566-9000번으로 수,목 9시~17시, 금~일 9시 18시까지 문의가 가능하다.

한국 경마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모든 경주가 올 스톱되면서 관련 종사자는 물론이고, 경마 산업 자체에 상당한 타격을 입은바 있다. 온라인 마권 발매가 불가능했던 상황이라 대안이 없었던 셈이다.

이제 1주일 후면 온라인 마권 발매가 시범운영된다. 비록 정식 운영은 아니지만 약 14년여만에 온라인 마권 발매가 시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경륜, 경정은 2021년부터 온라인 발매가 시행되고 있으나 매출 증가는 당초 기대보다는 미흡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마사회와 경마 관계자 모두는 이번 온라인 마권 발매의 시작을 시점으로 더욱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꾸준한 개선과 다양한 변화를 통한 한층 효율적인 경마운영 및 고객 서비스, 제도적인 개선 등에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온라인 마권 발매 시행이 경마 부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려면 동반 되어야 할 사항에 대해서 꼼꼼한 분석과 확인 후 현실적인 전략과 실천이 필요하다.

특히 고객의 편리성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편의점과 복권 판매점에서도 경마의 마권 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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