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사우디컵에서는 12번마 '세뇨르부스카도르'가 주니어 알바라도 기수의 탄탄한 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위에는 일본의 '우시바테소로'(기수 가와타 유가), 3위에는 미국의 '사우디크라운', 그 뒤를 이어 4위에는 '내셔널트레저', 5위에는 '더마사토가케'(일본)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받던 '화이트아발리오'는 예상을 뒤엎고 10위에 그치며 큰 이변을 낳았다. 특히 '우시바테소로'는 2023년 두바이컵과 도쿄 Daishoten에서의 우승에 이어 이번 사우디컵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일본 경마의 위상을 높였다.

일본은 최근 국제 경마 대회에서 연이은 성공을 거두며 세계 무대에서의 강세를 이어갔고, 이번 사우디컵에서도 그 실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사우디크라운'은 경주 내내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순간에 '세뇨르부스카도르'에게 아쉽게 선두를 내주며 3위에 머물렀다.

'세뇨르부스카도르'의 우승은 1분 49초 50이라는 기록으로, 2021년 사우디컵 우승마 '미쉬리프'의 기록을 갱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주 막바지에 '사우디크라운'을 제치고 역전승을 거둔 '세뇨르부스카도르'의 활약은 대회의 백미였다.

이번 사우디컵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아드의 킹압둘라지즈 경마장에서 열린 G1급 1,800m 더트 경주로, 총 상금 2천만 달러가 걸린 세계 최고 규모의 경마 대회 중 하나이다. 대회 전부터 '화이트아발리오', '내셔널트레저', '레몬팝', '우시바테소로', '더마사토가케' 등이 우승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결국 '화이트아발리오'와 '레몬팝'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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