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금액별 점유도
구매성향 분석 결과 전체의 75%가 ‘1만원’ 이하 구매
‘도박이미지’는 선입견일 뿐, 건전화 데이터로 증명

부경경마공원을 이용하는 대부분 경마팬은 1만원 이하의 소액으로 경마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학신)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 마권구매성향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용객 대부분이 ‘1만 원 이하’의 구매성향을 보이고 있어 매우 건전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경경마공원은 「최근 5년 부경경마공원 마권구매성향 조사결과」(이하 구매성향 조사)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금년 10월까지 최근 5년간 전체 마권구매내역에 대해 분석했다.
‘1만 원 이하’부터 ‘10만 원’까지 만원 단위로 세분화한 구매성향 조사를 살펴보면, 우선 2008년부터 2013년 10월까지 전체 구매내역 중 ‘1만 원 이하’ 구매비율이 75.5%로 조사되어 경마공원에서 경마에 참가한 4명 중 3명은 ‘1만 원 이하’의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만 원 초과 2만 원 이하’의 구간 비율도 12.7%로 나타나 ‘1만 원 이하’ 구매구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이용되는 구간으로 조사되었다. ‘1만 원 이하’와 ‘1만 원 초과 2만 원 이하’구간을 합치면 전체의 88.2%로, 전체의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권구매금액의 구간을 1만원 단위가 아닌 ‘5만 원 이하’와 ‘5만 원 이상’으로 이분해보면 이러한 건전화 성향은 더욱 극명하게 갈린다. 전체 구매내역 중 5만 원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95.9%였으며, 5만 원 이상은 4.1%로 조사되었다. 반면 고액베팅으로 볼 수 있는 ‘10만 원’ 구매비율은 5년 평균 2.6%에 그쳤다.
더욱 고무적인 사실은 이같이 소액베팅의 비율은 증가세에 있으며 고액마권 구매비율은 감소추세에 있다는 사실이다.
부경경마공원의 구매성향 조사를 살펴보면 ‘1만 원 이하’ 소액으로 경마에 참여한 비율은 지난 2008년 73.8%에서 2012년 75.5%로 나타났으며 2013년 10월 까지 약 74.2%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낙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구간이기도 하겠지만 2008년도에 비해 그 점유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반면 ‘10만 원’ 구매비율은 2008년 3.3%에서 2012년도에는 2.6%까지 내려가 그 감소세는 약 27%에 달했다.
부경경마공원 김학신 본부장은 “경마경기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고객이 1만 원 이하의 소액으로 경마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간 경마에 대한 막연히 부정적인 인식에 대해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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