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말산업 인재 양성 위한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 시행
말산업 특성화고 우수학생 40명, 말산업 강국 프랑스 현장교육 실시

KRA한국마사회가 글로벌화된 말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말산업 관련 특성화고등학교 우수학생들에게 전공분야와 관련한 선진기술을 습득시키기 위해 프랑스 말산업 현장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말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 위해 정부로부터 말산업 기초인력 양성 기관으로 지정된 남원 한국경마축산고와 상주 용운고, 제주 서귀포산업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우수 학생 40여 명을 선발해 해외에서 선진 말산업 기술을 배우는 ‘말산업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특별 적립금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산업 육성 5개년 계획에 따라 국내 말산업을 견인할 인력 양성을 위해 도입됐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2일까지 3주간 걸쳐 세계 최고의 말산업 강국으로 평가받고 있는 프랑스의 소뮤르 국립 승마학교, 헝부이에 농업고등학교, 프랑스 승마연맹 본부 등을 차례대로 방문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한국 말산업 꿈나무들이 프랑스의 말산업 관련 전문가로부터 최신 말관련 기술과 마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랑스에선 말은 단순한 가축이 아닌 축산업계 최고의 고부가가치 상품이다. 관련 산업도 어마어마하다. 프랑스의 승마 인구는 약 150만 명으로 이 중 여성이 78%를 차지하고, 18세 이하 청소년이 68%에 달한다. 매년 전국 각지에서 2만5000여 회 이상 승마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말을 사육하는 생산농가는 2008년 기준 4만5000개소로 프랑스의 경마와 승마를 포함한 말 산업의 전체 산업규모는 약 109억 유로(약16조원) 규모이며, 고용창출규모도 11만여명 수준에 육박한다. 특히, 어린이 승마는 포니를 활용해 3∼4세부터 시작해 청소년기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져 프랑스 국민들에게 승마는 축구, 테니스에 이어 세 번째로 인기가 높은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한국마사회 추완호 말산업기획팀장은 “말산업의 미래는 어떤 말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느냐에 달려있다”며, “한국마사회는 말산업의 첨병 역할을 할 명품 인재 육성을 통해 2016년까지 승마장 500개소, 승마 인구 5만 명, 말 5만 마리를 창출하는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의 안정적인 이행을 뒷받침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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