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토) 2경주 선봉대승(김동민 기수)
-11월 15일 2경주 ‘선봉대승’에 기승한 김동민 기수, 선행 승부수로 첫 승 기록

26기 신인기수인 김동민 기수가 기수생활에 있어 앞으로 걸어갈 천리길 중 40번의 도전만에 드디어 첫 번째 발을 뗏다.
지난 8월 기수로서 첫 기승을 시작한 김동민 기수는 그동안 같은 26기 동기생들이 속속 첫 승의 소식과 함께 거듭 입상에 성공하며 자신감에 찬 말몰이를 펼친 반면 단 한번의 입상도 기록하지 못한채 아쉬움을 남겼으나 지난주 드디어 첫 승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김동민 기수에게 첫 승을 안겨준 영광의 경주마는 데뷔 3전째를 치른 신예마인 ‘선봉대승’. 기수와 경주마 모두 첫 승이 아쉬웠던 가운데 펼쳐진 11월 15일 제2경주는 경주 초반부터 ‘선봉대승’의 빠른 순발력이 돋보인 가운데 결국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할 때까지 김동민 기수가 침착하게 작전을 수행하면서 개인으로서는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김동민 기수의 첫 승으로 인해 26기 신인 7명중 6명이 입상을 기록하게 돼 향후 동기생들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기대하게 됐다.
기수의 성장에는 개인적인 역량도 중요하게 작용하나 주어진 환경도 이에 못지않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최근 신예 기대마들이 대거 출현하고 있는 36조 마방에 소속된 김동민 기수, 앞으로 성실하게 배우는 자세와 경험을 바탕으로 마방의 기대마들과 함께 36조의 든든한 밀알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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