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가문, 밸리브리, 동반의강자
- ‘명문가문’ 필두로 포입마 ‘시크릿웨펀’, ‘탑포인트’도 출전 의지 밝혀
- 외국산 ‘밸리브리’, ‘동반의강자’, ‘비카러브’등도 팬들의 선택 기다려

2008년 그랑프리 출전마 윤곽이 드러났다.
물론 최종 출전은 경마 팬 인기 투표에 의해 결정되지만 투표에 참여할 경주마가 11월20일(목) 기준 15두로 나타났다.
출전마 리스트를 간략히 살펴보면 외국산 ‘밸리브리’, ‘동반의강자’, ‘비카러브’, ‘백년대계’, ‘플라이퀸’을 필두로 국산 ‘명문가문’, ‘시크릿웨펀’, ‘탑포인트’, ‘백파’, ‘갈샘’등 그 어느 해보다 국산마들의 참여 열기가 상당히 높다.
이중 ‘시크릿웨펀’, ‘탑포인트’, ‘갈샘’은 포입마로 올해 국산마 판도는 포입마들이 쥐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포입마들이 경마대회의 한을 풀기 위해 그랑프리에서 출전 의지를 밝히고 있고, 때를 같이해 기초 부담 중량이 지난해 대비 더욱 유리해 졌다는 것이 출전 사기를 더욱 고취시킨다.
지난해는 외국산마 대비 3kg의 감량 이점이 따랐다면 올해는 4kg의 감량이 따라 국산 수말, 거세마의 경우 54kg으로 뛸 수 있고, 암말인 경우 3kg의 혜택이 더 따르기 때문에 ‘탑포인트’, ‘백파’, ‘갈샘’등은 51kg으로 그랑프리에 임할 수 있다.
그래서 “그랑프리에서 봤으면” 하는 국산마들을 올해는 대부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외국산 3세마도 지난해 대비 1kg 낮은 부담중량으로 그랑프리를 뛸 수 있게 됐다.
지난해의 경우 4세 이상마 58kg, 3세마 56kg이었다면 올해는 58kg과 55kg이기 때문에 ‘동반의강자’와 ‘비카러브’는 조금은 더 유리한 고지에서 올해 최고마에 도전할 수 있다.
국산마와 3세마의 그랑프리 도전기를 살펴보면 1999년 ‘새강자’, 2000년‘즐거운파티’, 2006년 ‘플라잉캣’이 국산마로 그랑프리를 차지했고, 1990년‘가속도’, 1999년‘새강자’, 2002년 ‘보헤미안버틀러’가 3세마로 그랑프리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