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디드댄서
- 2연패를 일궈낸 ‘명문가문’의 활약속 모마인 ‘가이디드댄서’ 부각돼
-‘소백수’, ‘백광’에 이어 ‘백파’까지 배출한 ‘그레이크레스트’도 명성 이어가

최근 고가의 씨수말이 대거 도입된 가운데 국산마의 위상이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아울러 경마관계자들의 높아지고 있는 혈통의 관심속에 씨암말에 대한 중요성도 점차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주는 2008년 최고의 국산마로 선정된 ‘명문가문’의 대활약속에 최고의 경주마를 배출한 모마인 ‘가이디드댄서’에게 지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1999년 첫 교배를 시작한 ‘가이디드댄서’는 교배 2년째에 현 최고의 국산마인 ‘명문가문’을 배출해 유명세를 떨쳤다. 이후 공태와 유산속에 자마를 배출하지 못했던 ‘가이디드댄서’는 지난 2007년 씨수말인 ‘아처시티슬루’와의 사이에서 자마를 배출하며 제2의 ‘명문가문’의 탄생에 기대치를 높였다.
송당목장 정인걸 목장장은 “‘명문가문’을 비롯해 모마인 ‘가이디드댄서’에게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가이디드댄서’가 그동안 자마생산에 아쉬움을 많이 남겼지만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2007년 두 번째 자마를 생산했고, 현재도 임신중에 있다. 현재 18세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앞으로 2~3년간은 씨암말로서 활약이 기대 되고, 좋은 경주마를 생산하기 위해 더욱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우승마를 배출한 ‘가이디드댄서’를 비롯해 준우승마인 ‘백파’를 배출한 ‘그레이크레스트’도 각광을 받았다. 특히 ‘그레이크레스트’는 1군마인 ‘소백수’와 ‘백광’을 이미 배출한바 있어 여전히 검증된 씨암말로 기대를 모았다.
현 최고의 씨암말로서 이름을 올린 ‘가이디드댄서’와 ‘그레이크레스트’ 모두 앞으로 건강한 모습 속에 앞으로도 국내 경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최고의 경주마를 배출해주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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