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서울경마공원, 2014년 1월 경마전문가 강좌 열어
서울경마공원(본부장 김병진)이 2014년 1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일요일 12시 20분부터 50분 동안 공원 내 미디어센터(럭키빌 1층 북단)에서 경마전문가 강좌를 개최한다. 5일에는 양한묵 리빙TV 해설위원이 핸디캡 경주를 중심으로 경주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하며, 12일 홍대유 감독(6팀)이 경주전개와 작전에 대해 설명하고, 19일 이준영 말산업저널 대표가 2014년 데뷔하는 국내산 경주마를 중심으로 새해 경마시즌의 판도를 예측한 후, 26일 마정석 경마기획팀 과장이 2014년 경마시행계획을 설명한다.

뉴욕 센트럴 파크 마차(馬車), 역사 속으로..
뉴욕 센트럴 파크의 관광상품이었던 마차(馬車)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고 CNN, TIME 등이 보도했다. 새해부터 시장업무를 수행할 빌 드 블라시오(43, 미국 민주당) 뉴욕시장 당선자가 뉴욕시에서 마차 운행을 중지할 계획을 발표했는데, 관광객들이 곧 없어질 마차를 타려고 해서 혼잡이 빚어지는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 당선자는 마차를 고풍스러운 장식의 전기차로 대체하여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마차를 운영하던 마부들은 1858년 센트럴 파크가 개장한 이래 전통적인 서비스였던 마차 운행을 중지하는 것에 대해 당선자가 전통을 창조할 수는 없다며 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 전쟁 영웅마 ‘아침해’, 어린이 연극으로 부활!
한국전쟁 당시 미 해병대 수송마로 이름을 알린 ‘아침해’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어린이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은 전쟁 속에 피어난 ‘아침해’와 7살 순이의 우정을 그린 연극 ‘내꺼야’를 오는 1월 10일(금)부터 11일(토)까지 매일 2회(오후 1시, 4시) 과천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극장 로비에서는 과천문화원과 함께 1950년~1970년대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내꺼야’는 ‘아침해’에 얽힌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아침해’는 1950년대 서울 신설동 경마장에서 활동하던 경주마였다. 소년 마주 김흑문은 ‘아침해’를 무척 아꼈지만 지뢰를 밟아 장애인이 된 누이 김정순의 의족 마련을 위해 250달러를 받고 미 해병대에 ‘아침해’를 팔면서 ‘아침해’는 1952년 미 해병대에 입대하게 된다.
400kg 밖에 안 되는 이 작은 암말은 총알과 포탄이 난무하는 전쟁터에서 수백차례 무기와 탄약을 운반하는 임무를 맡았다. ‘무모하도록’ 용감하다하여 ‘레클리스(reckless)’라는 영어 이름도 얻었다. 1959년 미군 최초의 말 하사관이 된 ‘아침해’는 ‘라이프’지 선정 세계 100대 영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월 美 버지니아주 국립 해병대 박물관에는 ‘아침해’를 기리는 기념관과 동상까지 세워졌다.
이 연극보다 더 연극 같은 실화는 연극 ‘내꺼야’에서 7살 소녀 순이와 ‘아침해’의 이야기로 각색된다. 전쟁으로 가족과 뿔뿔이 흩어진 순이는 유일한 친구인 ‘아침해’마저 미군에게 팔리며 이별하게 된다. ‘내꺼야’는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면서 전쟁이라는 배경 속에서 인간과 동물의 우정, 동물의 인간을 향한 이타심을 이야기 한다.
연극 ‘내꺼야’의 최대 매력은 어린이들에게 낯선 ‘한국전쟁’ 이야기를 ‘아침해’라는 말을 통해 할머니 어렸을 적 이야기 들려주듯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는 점이다. 특히 전쟁 씬의 경우 한국전쟁 당시 영상을 활용하는 다큐멘터리 기법을 적용해 극적 사실감을 높였다.
극단 ‘모시는사람들’ 대표 김정숙 작가는 “과천의 대표 브랜드인 ‘경마’와 ‘말’을 주제로 만든 작품이라 더욱 애착을 가지고 제작했다.”면서 “‘내꺼야’는 배우들의 연기에 사진, 영상, 50년대 동요 등 다양한 요소를 접목시켜 어린이들이 한국전쟁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쟁을 겪은 세대와 정전 후 세대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연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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