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상무예도보통지
정조(正祖)1776년~1800년 재위

KRA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2014년 말의 해를 기념하는 이벤트 일환으로 우리나라의 말 문화를 찬란히 빛낸 인물 12명을 선정, 매월 한 명씩 소개한다.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운영 및 안내, 전시회 기획 및 홍보 등을 담당하고 있는 김정희 학예사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말 문화를 빛낸 주역들’로 소개될 첫 번째 인물은 조선시대 임금 정조(正祖)가 선정됐다.
1776년부터 1800년까지 재위한 정조는 임진왜란 후 군사의 무예훈련을 위한 필요에 따라 이덕무(李德懋)·박제가(朴濟家)·백동수(白東修)에게 명하여 ‘무예도보통지’를 편찬케 했다.
‘무예도보통지’에는 기창을 비롯해 마상쌍검, 마상월도, 마상편곤, 격구, 마상재 등 다양한 마상무예를 소개하는 내용이 수록돼 일제 강점기에 끊어졌던 한국 마상무예의 맥을 되살리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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