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발전위원회 박의규 위원장
- 2008 1차 회의 개최, 박의규 위원장·김문영 부위원장 호선
- 위기에 봉착한 경마산업에 발전을 위한 자문 기대

경마발전위원회가 신규위원에 대한 위촉장 전달과 더불어 올해 첫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사감위의 규제계획 발표로 인해 험난한 난관 앞에 서게된 경마산업에 어떤 희망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8일(금)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경마공원 본관2층 대회의실에서 2008년 제1차 경마발전위원회가 개최돼 12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새출발했다.
경마발전위원회는 지난 2000년 첫 출범한 이래 올해로 8년차를 맞이하고 있는데, 올해는 한국마사회장 이취임이 늦어진 관계로 회의개최가 늦어지게 된 것.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위원 소개 및 위촉장 수여식과 위원장, 부위원장 선출이 있었고, 마사회현황, 추진사업, 사감위관련 보고 등이 이어졌다. 위원장에는 박의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부위원장에는 김문영 본지 발행인이 각각 호선을 통해 선출됐다.
새롭게 구성된 경마발전위원회의 구성은 당연직으로 박정열 마주협회 부회장(신규위촉), 박흥진 조교사협회장(임기중), 김동균 기수협회장(신규위촉), 양남일 경주마생산자협회장(신규위촉), 석희진 농식품부 축산정책팀장(신규위촉) 등 5인이고, 선발직으로 최용선 전 조세연구원장(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재위촉), 이승호 농민연합 공동대표(신규위촉), 박의규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신규위촉), 한재용 서울대농생명공학부 교수(신규위촉), 이영래 전 산림청장(신규위촉), 김문영 경마문화신문발행인(신규위촉), 오현주 여성문화예술인총연합 회장(임기중) 등이다.
경마발전위원회는 지난 1999년 당시 지대섭 국회의원(현재 서울마주협회 소속 마주)의 발의로 국회가 법을 제정하면서 탄생했다. 이 법에 의해 2000년10월 이건영 위원장(전 한국마사회 회장)을 중심으로 한 11명으로 위원회가 출범했다.
경마발전위원회는 경마의 발전과 한국마사회 운영에 관한 자문기구로써 경마운영의 중장기 사업계획, 주요경마정책에 관한 사항, 경마문화의 발전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현재 한국의 경마산업은 사감위의 규제계획 발표로 인해 사면초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경마발전위원회는 경마관계자는 물론이고 각계의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사가 포함되어 경마산업의 발전을 조력할 수 있는 기구다.
특히 이번 경마발전위원회에는 그동안 마필·경마산업 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섰던 위원들이 참여하게 돼, 그 어느 때보다 경마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자문 및 정책 제안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누란의 위기에 있는 경마산업이지만, 경마발전위원회가 위기극복이라는 마필·경마산업계의 공동된 목표를 연륜과 전문지식으로 한국마사회에 자문을 잘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주길 기대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