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7대 특산물로 선정된 말고기 편육 보쌈 요리.

‘제주 명품 설문’ 결과 감귤·자리돔·고사리 등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과 서울·부산·광주 등 주요 도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 명품 설문 이벤트’에서 제주 말고기가 2013년 불로장생 7대 제주 특산물로 11일 선정됐다.

제주 말고기와 함께 이번에 선정된 7대 제주특산물은 △감귤 △고사리 △갈치 △옥돔 △자리돔 △돼지고기다. 제주 7대 특산물로 선정된 말고기는 제주도민들이 좋아하는 편으로 특히 간과 막창자(검은지름)를 제일가는 일미로 친다.

이번에 선정된 7대 제주특산물은 전문가 집단을 통한 1차 후보군을 압축한 뒤 제주도민 600명을 대상으로 최종 후보군을 도출했으며,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1개월 동안 최종 후보군에 오른 28개 특산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 명품 설문 이벤트’에 서울시민, 관광객 등 9,483명이 참여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됐다. 특히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현장과 온라인 설문은 1인 1회로 제한했으며, 7개 이상 또는 미만 표시한 295명의 설문지는 제외했다.

이번 ‘제주명품 선정 이벤트’ 추진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7월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계획을 수립한 뒤, 같은 해 10월에 제주명품 선정과 자문 등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운영해 왔다.

도에서는 이달 중순 설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국내선 제주왕복항공권, 숙박권,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 이용권, 제주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국민들이 관심 있는 계절별, 테마별 아름다운 풍경, 문화·예술·축제 분야 등에서 새로운 융·복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제주 명품 설문 이벤트’는 관광을 활용해 제주특산물을 홍보 마케팅 함으로써 농민들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주려는 데 있다”며, “요즘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대해 관심들이 많은데, 제주의 청정 자연에서 생산되는 제주특산물은 국민들의 건강에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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