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보이(우찌다 기수)
-힘을 앞세운 ‘파워보이’, 우찌다 기수와 좋은 호흡속 호성적 기록
-경매마 한정경주로 치러져 출전두수 제한으로 경주의 흥미 반감

국산마 2세 경매마를 대상으로 올시즌 첫 시행된 제1회 특별경주에서 우찌다 기수가 기승한 ‘파워보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총 8두의 경주마가 출사표를 던진 이번 경주는 경주 시작전 인기순위 1, 2위를 기록한 ‘파워보이’와 ‘베스트파트너’가 동반 입상에 성공해 이변 없는 경주로 막을 내렸다.
우승을 차지한 ‘파워보이’는 지난 2008년 3월 25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에서 주최한 2세마 경매에서 4천5백만원의 가격에 낙찰된바 있다. 당시 경매에서는 이번 경주에 출전한 ‘황금동자’, ‘꿈의기도’, ‘노선질주’, ‘부산신동’ 등이 있으나 ‘파워보이’는 앞선 능력으로 경쟁마를 압도했다.
우승을 차지한 ‘파워보이’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베스트파트너’는 출전마중 가장 고가의 경매가를 기록한 마필로 비록 우승은 놓쳤으나 데뷔 후 4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을 기록해 기대치 높은 신예 마필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한 경마전문가는 “이번 경주는 2세 경매마만을 대상으로 펼쳐져 출전 경주마가 많지 않아 반쪽 대회로 전락하게 됐다. 특히 출전마중에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미흡한 경주마가 출전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어 경주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다. 올해 부산에서 펼쳐지는 대상ㆍ특별경주는 총 12개 대회로 이중 2세마 경주는 경주가 유일해 경매마 이외의 2세마에게는 출전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점은 향후 분명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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