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馬 민속> 표지
은 학계에서 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논문과 여러 글을 모아서 엮은 책이다. 우리 민족사와 말과는 밀접한 관련이 있었지만 연구에 있어서는 성과가 적었다. 이 책은 민속학적 측면에서 말에 대한 신앙·관습·인식 등에 대한 학문적 접근을 다루고 있다. 특히 세시풍속, 민간신앙, 몽골과 한국의 말 문화 비교, 마상격구의 역사와 실연, 말에 대한 한국인의 관념과 태도를 분석 등 우리 전통문화 속에 등장하는 다채로운 말 관련 민속을 살펴보고 있다.

“말은 일곱 번째 지지의 동물이자, 가축으로 인류의 발달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인간의 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말을 소재로 한 많은 부장품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과 우리 민족과의 관계는 아주 오래됐고 밀접하였음을 알 수 있다.”

(천진기 외 공저: 집문당, 1999, 1만 원)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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