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장군
-3세 최고 기대주인 ‘개선장군’, ‘절호찬스’ 1군 무대 점령 도전에 나서
-‘미래천사’, ‘보령불빛’, ‘루나’ 등 힘과 경험을 바탕으로 입상권 목표

2008년 경마가 한 달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펼쳐지는 제2회 < Owner`s cup > 특별경주는 국산마 판도를 정리하는 대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시행중인 국산마1군 대상경주는 상반기 6월에 펼쳐진 < KNN배>특별경주와 오늘 펼쳐질 < Owner`s cup >특별경주로 양분된다. 이중 < Owner`s cup >경주는 2008년 최우수 국산마를 선정하는 대회로 경마관계자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3세의 신예 기대주와 기존강자간의 대결로 압축될 이번 경주는 출전마간 능력차가 크지 않아 대혼전양상을 예고하고 있다.
총 13두의 출전마중 가장 높은 관심을 모으는 경주마로는 삼관경주의 대미를 장식했던 ‘개선장군’이 꼽힌다.
지난 3월 21일 이후 연이은 강자와의 대결속에서도 6연속 입상에 성공하고 있는 ‘개선장군’은 3세마 부문 평정에 이어 1군 기존마와의 대결에서도 현 최강자인 ‘신진강자’를 제압한바 있어 현재 최고의 컨디션과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개선장군’을 필두로 한 3세마는 질과 양적으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우선 지난 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절호찬스’와 거세마로서 삼관경주에 출전하지 못한 한을 풀기 위해 출전한 ‘영웅만세’, 항시 기대주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신흥강자’ 등이 3세마의 위력을 배가 시키고 있는 주요 경주마로 분류된다.
3세의 신예마필에 맞설 기존마의 위력도 만만치는 않다. 과거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대표마로서 한 시대를(?) 풍미한바 있는 ‘루나’를 필두로 아직 4세로 여전히 성장중에 있는 ‘미래천사’와 ‘보령불빛’ 등은 기존 대표마로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한 경마전문가는 “이번 경주의 분위기는 일단 최근 상승세의 걸음이 돋보이고 한층 힘찬 걸음을 발휘하고 있는 3세마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으나 기존마의 최근 회복세와 전력 상승세 또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중 ‘미래천사’는 데뷔 이후 연승 기록에 따른 무리수로 인해 한동안 슬럼프를 겪은바가 있으나 최근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고, 훈련도중 충돌사고로 인해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던 ‘보령불빛’도 최근 우승을 차지하면서 회복세를 보여줘 무시 못 할 입상 도전마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3세마에 반해 부담중량의 이점 또한 유리하게 주어져 당일 컨디션 여하에 따라 활약이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밝혀 3세마의 강세속에 도전할 4세 기존마의 활약에도 높은 비중을 두었다.
현재의 전력에서 최강 국산마를 꼽자면 지난주 자존심 대결을 펼쳤던 ‘아름다운질주’와 ‘신진강자’를 들 수 있다. 이번 경주는 비록 ‘아름다운질주’와 ‘신진강자’가 출전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우승마에게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전망으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08년 한해를 마감할 국산마 최강자를 뽑는 < Owner`s cup > 특별경주는 오늘 제5경주에 펼쳐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출전마 전력분석
①영웅만세(4조 임금만 조교사, 고석상 마주)
-거세마의 한, 이번엔 푼다!
3세마 강자로 기대치가 높은 마필이나 거세마로 인해 삼관경주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아직 1군 강자로서의 검증이 필요하나 최근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만큼 최선의 승부가 예상된다.

②절호찬스(8조 김상석 조교사, 이종훈 마주)
-진화하고 있는 암말 최강자!
직전 에서 2위를 차지하며 장거리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준 마필이다. 암말이지만 근성을 겸비하고 있고, 최근 힘찬 걸음이 돋보여 입상 도전마로 분류된다. 내측 게이트의 이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③개선장군(1조 백광열 조교사, 강훈표 마주)
-이제 남도 정벌이다!
직전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최고의 기대주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마필이다. 이번 경주 출전마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졌으나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를 만난 것으로 판단되고, 적임기수 기승해 우승 유력후보로 손색없다.

④풍운질주(28조 하무선 조교사, 김대욱 마주)
-경험은 재산, 최선을 다할 뿐!
이번경주가 실질적인 1군 승군전이다. 부담중량의 이점이 주어졌지만 1군마를 상대하기에는 아직은 능력 검증이 필요한 마필이다. 향후 능력 발휘에 있어 좋은 경험이 될 전망이다.

⑤루나(19조 김영관 조교사, 이성희 마주)
-과거의 명성, 아직 죽지 않았어!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이후 최고의 국산마로서 활약을 펼쳤으나 최근 세월을 이겨내지 못하고 기복을 보이고 있다. 객관적인 능력에서는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번 경주 57kg의 부담중량이 다소 부담스럽게 작용할 전망이고, 기승기수와의 호흡도 검증이 필요해 보인다.

⑥장군신화(7조 김병학 조교사, 인택주 마주)
-부담중량은 플러스 요인!
부담중량에 민감한 마필로 이번 경주 능력대비 최적의 부담중량을 짊어졌으나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2000M의 거리 경험도 많지 않아 검증이 필요해 보이는 전력으로 분류된다.

⑦에버니스톰(8조 김상석 조교사, 이본희 마주)
-기습을 노린다!
에서 우승을 차지해 주가를 높였으나 최근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다. 일단 선두력 발휘에 강점이 있으나 최근 장거리 경주에 출전하면서 지구력 발휘에 약점을 보여 이번 경주 역시 전개의 유불 리가 경주 성적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⑧하늘천사(15조 고홍석 조교사, 우만식 마주)
-내제된 잠재력으로 승부한다!
이번 경주 1군 승군전에 임하는 4세의 마필로 아직은 보유한 잠재력이 다 나오지 않은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직전 경주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줘 감량의 이점을 안고 도전할 복병마로 분류된다.

⑨신흥강자(12조 조용배 조교사, 양관석 마주)
-작지만 강한 모습으로 승부!
마체는 작지만 장거리형 경주마로서 기대치를 높일 수 있는 지구력을 겸비하고 있는 마필이다. 이번경주 직전 경주 대비 늘어난 부담중량이 관건이고 아직은 힘으로 상대를 압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초반 자리 선점이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⑩미래천사(15조 고홍석 조교사, 우만식 마주)
-정상정복의 꿈, 이젠 실천할 때!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기대주로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으나 최근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3세의 신예 기대주를 포함해 기존마와의 대결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아 입상 도전마로서의 역할이 기대 된다. 기승기수의 첫 기승이 관건이다.

⑪보령불빛(7조 김병학 조교사, 최원길 마주)
-컨디션 회복이 관건일 뿐!
1군 승군 후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던 마필로 훈련시 사고로 인해 기복을 보였으나 최근 적응하는 모습속에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경주 역시 당일 컨디션이 관건이나 일단 능력대비 부담중량은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⑫강자의법칙(5조 유병복 조교사, 전성연 마주)
-신예마의 패기로 맞선다!
6연속 입상에 성공하고 있는 신예 기대주다. 3세의 신예 마필로 현재 보여준 걸음보다는 더 나올 걸음이 충분한 마필이나 1군의 높은 벽을 고려해 볼 때 검증이 필요해 보인다. 일단 부담중량의 이점을 안고 종반 역전을 노려볼 전망이다.

⑬스크램블(19조 김영관 조교사, 유영상 마주)
-전성기의 기량으로 도전!
1군 승군 후 5번째 도전만에 입상에 성공한 마필로 최근 2연속 입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전대비 보강된 힘이 돋보이나 이번 경주 다소 강한 상대로 인해 쉽지 않은 경주가 예상된다. 19조 마방에서 2두 마필을 출전시킨 만큼 동반 작전이 주효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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