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원 한국마사회장
한국마사회가 서울경마공원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마사회는 지난 18일(목) 2008년 무자년 한해를 정리하면서 10대 뉴스를 발표했는데, 김광원 회장 취임부터 야간경마 미시행까지 경마산업의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간추렸다.
10대 뉴스를 정리해보면, 첫째가 KRA 한국마사회 제32대 김광원 회장 취임으로 김광원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말 산업 발전을 위해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15, 16,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광원 회장은 취임 이후 경마를 건전 레저 스포츠로 발전시키고 전국민 말타기 운동을 전개해 승마산업을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업무파악이 끝나자마자 KRA와 경마를 혁신하기 위한 대대적인 개혁 작업에 착수했다. 둘째는 서울․부경 경마공원 첫 교류경주 시행를 꼽았다. 올해 총 4개의 경마대회가 서울 마필들은 전 경주에서 부경마필들에게 참패, 서울경마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셋째는 한국경주마 최초 해외원정이다. 원정마 선정에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픽미업’이 단독 원정마로 선정, 7월 15일(화) 미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3번의 경주에 출전해 최하위에 머무는 초라한 성적으로 원정을 마무리했다. 해외원정은 선진경마의 높은 벽을 절감하게 했지만 우물 안 개구리였던 한국경마를 세계무대로 나오게 한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넷째는 삼관마 제이에스홀드 은퇴였고, 다섯째는 문세영 기수의 시즌 최다승 달성을 선정했다.
여섯째는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 발표, 일곱번째는 첫 스폰서 경주 경기도지사배 경마대회 시행이었다.
또한 여덟번째로 일본인 기수들의 돌풍으로 이쿠야스 기수는 44승을 올려 다승 5위에, 노조무는 32승을 올려 8위에 올랐다. 또한 부산에서 활동중인 5월에 데뷔하자마자 리딩자키로 떠오르며 일본인 트리오의 선두주자로 꼽혔다. 아홉번째는 경주마 무더기 기록 경신으로 ‘가마동자’가 1200m 신기록(1분11초2)을, ‘플레잉폴리틱스’가 1300m 신기록(1분19초1)을, ‘남촌파티’가 1700m 신기록(1분48초4)을, ‘포킷풀오브머니’가 1800m 신기록(1분52초8)을, ‘대슁챔프’가 1900m 신기록(2분0초1)을, ‘새로운비술’이 2000m 신기록(2분5초)을 달성해 그 어느해보다 풍성한 기록을 쏟아냈다.
마지막은 야간경마 미시행으로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위기로 하절기 최대 이벤트인 야간경마 축제가 시행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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