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경주장면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3주 총 6일 동안 경마 시행돼
- 특별경주의 시행으로 경마ㆍ특별 경주 화려한 스타트

2008년 무자년(戊子年) 쥐띠의 해가 가고, 2009년 기축년 (己丑年) 소띠의 해가 다가오고 있다. 다사다난했던 2008년 한해 서울경마공원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과 명승부가 연출되며 경마관계자와 팬들을 웃고 울렸다.
이는 2009년에도 이어질 전망으로 다가오는 새해에는 서울 부산간 통합경주의 확대 시행으로 인해 더욱더 흥미진진한 경주가 많이 편성될 전망이다.
1월에는 첫 주의 휴장기와 마지막 주가 설날의 명절로 인해 1월 10일(토)부터 2월 1일(일)까지 3주 총 6일 동안 경마가 시행된다. 참고적으로 2월 1일은 출마투표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1월 경마로 포함돼 시행된다.
총6일 동안의 경주가 펼쳐지는 가운데 총 경주수는 69개 경주로 이중 토요일에는 제주3개 경주, 일요일에는 부산4개 경주가 교차 경주로 시행돼 펼쳐진다. 산지별, 경주격별 경주수로는 국산마 경주가 경주를 비롯해 52개 경주가 시행되고, 혼합경주는 총 17개 경주가 시행될 예정이다.
경주별 편성두수는 국산마 1~3군, 혼합 1군~2군까지는 최소 7두에서 최대 12두까지 편성되며, 국산마 4~6군, 혼합 3~4군은 최소 7두에서 최대 14두까지 편성된다. 단 1000M, 1700M는 경주 주로에 따른 안정상의 이유로 해당군에 상관없이 모두 최대 12두로 제한한다. 발주시각은 지난 12월 11:00시에 시작된 1경주가 10분 늦춰져 11:10에 시작되고 이는 토요일, 일요일 상관없이 균등하게 적용된다.
1월 경마시행계획 중 최고의 하이라이트 경주로는 개장 첫 날인 1월 10일(토)에 펼쳐지는 기념경주가 꼽힌다.
국2군이하 3세 이상의 경주마들을 대상으로 1800M로 펼쳐지는 이번경주는 2009년 경마ㆍ특별경주의 첫 시작을 알리는 대회이니만큼 상금규모 이전에 의미 있는 대회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현재 출전예정마중에는 여러두가 가능권에 있으나 ‘투원’, ‘해피퀸’, ‘프리우디’, ‘트리플세븐’, ‘천지원’, ‘왕손’ 등이 신예 기대주로서 도전에 나설 전망이고 이외에도 기존마 강자들이 출전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출전 예정마중에서는 연승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투원’이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예정대로 경주에 출전한다면 7연승 도전의 중요한 경주가 될 수 있어 ‘투원’에게는 출전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대회로 부각될 전망이다. 아울러 2군마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대회이니만큼 이번 경주의 성적에 따라 향후 최상위군인 1군에서의 활약 여부를 가늠할 수 있어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한 각 마방의 치열한 경합 또한 불가피할 전망이다.
첫 시작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스포츠세계에서 어울리는 단어로는 “희망”과 “도전”이라는 단어를 꼽을 수 있다.
2008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조교사, 기수 등은 “도전”이라는 새로운 목표아래 또 다른 기록 도전에 나설 전망이고,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지난해를 마감했던 이들은 “희망”이라는 단어를 아로새겨 2009년 첫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할 전망이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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