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대 마사과 교수이자 렛츠런파크 부산 조교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권승주 교수가 영천 운주산승마장에서 이론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영천시청)
말조련사·재활승마지도사 자격증 대비 양성 과정 운영


‘말산업의 메카’ 경북 영천시가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011년 정부의 말산업육성법 제정과 함께 영천시는 말산업을 지역 경제의 한축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운주산 승마 휴양림 건립과 함께 영천경마공원 유치로 지역 말산업이 한층 탄력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천시는 5월 15일 말산업육성법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KRA한국마사회가 시행하는 제3회 말산업관련자격시험(3급) 말조련사·재활승마지도사 자격증 대비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은 2012년 제1회 말산업 관련 자격시험 실시 계획이 공고된 이후 3년째로 전국의 말산업 관련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말산업 국가자격증 대비 전문 인력 양성과정은 말조련사·재활승마지도사 2개반 각 15명을 모집한다. 특히 인근 서라벌대 마사과의 전문 교수진으로부터 직접 강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영천시 홈페이지 공고 내용 확인 후 방문이나 팩스 및 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영천시민, 말산업 관련 농가, 말산업 관련 자격증, 교육 이수자를 우선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영천시 말산업육성단 관계자는 “관련 자격증 취득 후 승마장, 경주마 및 승용마 육성목장, 힐링센터, 마사회, 재활승마교관 등으로 취직이 예상된다”며, “향후 대한민국 말산업을 이끌어 갈 검증된 전문 인력이 양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김종수 영천시장 권한대행은 “이론과 실기 위주의 내실 있는 교육 과정을 운영해 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 모두가 말산업 국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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