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장 조교사협회 회장 박흥진
경마팬, 경마가족 여러분!
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새 아침을 맞이하여 올해도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또다시 새로운 한해를 여는 뜻깊은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저희 조교사협회 회원들은 새해 첫 새벽도 추위와 싸워가며 경주마 운동을 마쳤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현재의 일상과 또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소중함이 절실히 느껴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일상이 우리협회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아침 조교를 보면서 문득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해도 결코 순탄치 만은 않았으며, 특히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심적불안이 더 가중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저희 협회는 오히려 어려움이 닥칠수록 더 단단해지고, 더욱 더 빛을 발하는 잠재적 역량이 발휘되었습니다. 지난해의 여러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모두 하나되어 슬기롭게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어 여러 선후배 조교사님과 협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금년에도 우리 경마는 많은 변화와 또 미래를 위한 모색이 있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우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여러 대책과 조치들이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시행될 것이며, 저희 역시도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사감위법 규제 극복을 위한 여러 정책 대안 모색도 금년부터 본격 진행될 것으로 생각하며, 도심 외곽의 교외형 장외발매소와 신 경마장 건설 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FTA이후 농가의 신규 소득원 창출과 경마이미지 개선책의 일환으로, 그동안 검토단계에 있던 ‘말 산업화 추진’ 및 ‘전국민 승마 보급운동’도 금년부터 본격 가동될 준비를 마쳤으며,, 이는 아직 단정짓기는 이르지만 우리의 미래와도 긍정적으로 맥이 닿아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조교사협회는 현재에만 집착하려는 안일한 자세에서 벗어나 유연함과 진취성을 가질 것입니다. 현재는 외부에서 강요된 변화가 아닌 내부에서 스스로 일어난 능동적 변화의 중요성이 참으로 필요하고 또 절실한 시기입니다.
대내외적 여건 변화와 관계없이 저희 조교사협회는 ‘경주마 관리 기술인력 조직으로서의 전문성 제고’라는 목표응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가일층 매진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기쁨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서울경마장 조교사협회 회장 박흥진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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